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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신종명 기자] 시스템 반도체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상반기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수출액이 역대 2위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4일 올해 상반기 ICT 수출액이 1030억 4000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ICT 분야에서 627억 5000만 달러를 수입, 402억 9000만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21.5% 늘어난 규모로 금액 기준으로는 2018년 1069억 5000만 달러 이후 상반기 기준 역대 2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ICT 분야의 상반기 수출액 급증한 것은 코로나 19 이후 세계 경기 회복세가 이어지고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ICT 기기 수요가 많아졌기 때문으로 관측된다.

실제 품목별로 보면 상반기 반도체 수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21.3% 급증한 575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디스플레이 또한 전년 동기대비 38% 많은 107억 8000만 달러로를 기록했고, 휴대폰(64억 7000만 달러)과 컴퓨터 및 주변기기(73억 1000만 달러)도 각각 33.8%, 6.2%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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