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 = 이미지 제공/삼성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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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작업중지권 전면 보장에 이어 안전강화비 집중 투자로 협력업체와 근로자 등 현장의 구성원이 중심이 되는 안전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해나갈 방침이다." (삼성물산 관계자)

삼성물산이 현장 안전 강화를 위해 '안전강화비' 투자에 나선다. 협력업체의 공사 현장에도 착수 시 지급하는 선급금과 함께 안전관리비를 100% 집행할 예정이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건설 현장의 안전수준을 높이기 위해 법정 안전관리비 외에도 자체적으로 안전강화를 위한 비용을 편성하기로 했다.

산업안전보건법의 공사유형별 안전관리비 계상기준에 따라 국내 건설현장은 공사 금액의 1.20%에서 3.43% 범위에서 안전관리비를 편성하도록 하고 있다. 

건설 현장에서는 현장별로 다양한 안전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추가 투자가 요구되는 경우가 많다. 삼성물산은 이를 위해 현장의 자체 판단으로 안전을 위한 추가 투자가 필요할 경우 안전강화비를 활용해 즉시 조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안전강화비는 법 기준 이상의 안전관리자 추가 고용에 따른 인건비와 시설투자, 교육 등 안전 사고 예방을 위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이번 안전강화비는 집행 여부 및 규모 등과 관련해 현장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할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협력업체에 지급하는 법정 안전관리비 역시 공사 착수를 위한 선급금과 함께 100% 선집행할 계획이다.

매월 실제 사용금액을 확인 후 지급되는 기존 방식에서 계획된 금액 전액을 선지급해 협력업체가 공사 초기부터 안전에 적극 투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특히 공사 중 안전관리비를 초과 사용할 경우에도 실제 사용금액을 추가로 정산 및 제공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협력업체의 안전수준을 높이기 위한 전방위 지원 역시 강화한다.

안전보건공단에서 시행중인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 인증 취득을 지원한다. 인증 취득시 포상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한다. 덧붙여 외부 전문기관을 활용한 안전컨설팅 역시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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