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강북삼성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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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본원이 재외공관원 및 동반 가족 건강관리에 기여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되며 본원에서 개소한 재외국민 디지털헬스케어센터를 통해 상급 종합병원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강북삼성병원 신호철 원장)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이 외교부가 주관한 ‘2021년 재외공관 비대면 의료상담사업’ 주관 병원으로 선정됐다.

본 사업은 의료접근성이 낮은 지역에서 근무하는 재외공관원과 동반 가족을 대상으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외교부에서 올해 처음 기획했으며 이번에 선정된 강북삼성병원은 내년 3월까지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이에 따라 병원은 국내 ICT 기술과 우수한 의료진의 의료서비스를 접목해 129개 대사관 및 영사관에서 근무하는 4000명의 재외공관원과 가족에 대한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체적인 의료서비스는 ▲ICT 활용 비대면 의료상담 ▲2차 정밀 소견 제공 ▲전담 코디네이터 건강 상담 ▲마음 건강(정신건강) 솔루션 제공 ▲13개 진료과 17명 전문의로 구성된 비대면 의료서비스 지원 등 외교부와 긴밀하게 협력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강재헌 미래헬스케어추진단장은 “재외공관원과 가족은 낙후된 보건환경 및 고비용 의료시스템 탓에 현지 병원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불안감도 가중돼 공관원의 직무수행 안정성을 도모하고 질병 위험으로부터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관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강북삼성병원은 현재 스리랑카와 라오스, 엘살바도르, 몽골 등에서 다양한 보건의료 ODA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베트남에서도 ICT 기반 의료서비스 지원체계 구축 사업 등 의료 접근성이 낮은 국가를 대상으로 보건의료 향상과 재외국민의 건강증진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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