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 ‘자상한 기업’ 1호 LG화학 선정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ESG는 대기업 뿐 아니라 공급망 전체의 이슈입니다. LG화학은 다양하고 의미 있는 동반성장 활동을 확대하고 지역 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진정한 동반성장 파트너로 자리를 지켜내겠습니다.” (LG화학 CEO 신학철 부회장)
1000억 원 규모를 출연해 중소기업의 ESG 경영을 지원해 온 LG화학이 국내 석유화학기업 최초로 정부가 주관한 ‘자상한 기업’ 선정되면서 ESG 실천을 선도했다.
LG화학이 선정된 ‘자상한 기업’은 대기업이 가진 노하우를 중소기업과 공유하는 자발적 상생 협력 기업을 찾는 프로젝트이며 이를 위해 LG화학은 중소벤처기업부를 비롯해 신한은행, 동반성장위원회와 함께 ‘중소기업 ESG 경영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LG화학은 기존 발행한 8200억 원 규모의 ESG 채권 가운데 1000억 원을 출연해 펀드를 조성하고 중소기업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키로 했다.
아울러 LG화학의 예탁금을 기반으로 신한은행이 중소기업에 대출이자를 감면하거나 지원하는 방식이며 중소기업은 분야별로 자금이 필요한 활동에 LG화학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고 LG화학은 ESG 기여하는 정도와 체계적인 모니터링 방안까지 고려해 자금 지원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LG화학은 석유화학업계 최초로 2050 탄소 중립 성장을 선언한 데 이어 기후변화 대응과 재생에너지 전환, 친환경 제품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중기부 관계자는 “LG화학이 ESG를 선도하고 있고 갈수록 중요해지는 ESG 경영에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자상한 기업 선정의 변을 밝혔다.
한편 LG화학은 지난 2008년 화학업계 최초로 상생협력·하도급 공정거래 협약 체결 이래 동반성장위원회의 중소기업 ESG 지원사업 참여 등 중소기업과 선순환 상생협력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