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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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모빌리티 플랫폼 비즈니스 상에서 고객 접점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협력 관계를 통해 시너지를 창출해 나갈 계획입니다.” (LG 관계자)

ESG 경영 강화에 나선 LG가 미래 서비스와 사물 이동 플랫폼 영역 확대를 위해 카카오모빌리티에 1000억 원 규모의 투자에 나섰다.

LG가 지분 투자에 나선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T를 기반으로 다양한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모빌리티 플랫폼 서비스 기업이며 친환경 전기차 도입에 속도를 내고 빅데이터와 분석 노하우를 바탕으로 플랫폼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번 투자는 ESG 경영 관점에서 카카오모빌리티와 협력을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주행 데이터 확보 및 배터리 교환, LG전자의 전기차 충전 솔루션 등 LG 계열사들이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신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잠재적인 시너지 효과를 고려해 이뤄졌다.

실제로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차 배터리의 제조부터 활용, 재사용까지 이어지는 생애주기별 관리 및 진단 서비스 ’BaaS’ 사업 역영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LG전자는 지난해 말 전기차 충전 상황 모니터링과 원격 제어 및 진단 등 충전소 통합관리 솔루션 시범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잇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양사 역량을 결합해 국내 전기차 생태계 성장을 도모하고 미래 모빌리티 분야 기술 혁신을 주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LG와 카카오모빌리티 양사는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앞으로 LG의 배터리 및 전장 관련 역량과 카카오모빌리티의 플랫폼 역량을 결합해 신사업 기회를 공동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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