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현대엔지니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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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이번 MOU는 각기 다른 7개 기업과 기업이 협력해 국내 수소경제 활성화의 단초를 마련하는 의미있는 기회이며 각 분야에서 유수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협약 기업 및 기관이 협력해 친환경 고온가스를 활용해 수소 생산이 가능토록 역량을 집중할 것입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

현대엔지니어링이 포스코와 경상북도, 울진군, 포항공대, RIST(포항산업과학연구소), 한국원자력연구원과 손을 잡고 ‘원자력 활용 그린수소 생산 기술개발’에 나섰다.

이날 협약에 나선 7개 기업과 기관이 체결한 업무협약의 내용은 ▲고온 수소 생산기술 개발 ▲고온 수전해 요소 기술 개발 ▲고온 수전해 계통 설계/해석/제작 기술 개발 ▲소형 원자로 열교환기 기술 개발 ▲원자력 활용 고온 수전해 기술개발 및 사업화 ▲기타 원자력 이용 수소생산, 실증 기술개발 및 지원 ▲지역 수소경제 활성화 및 고용창출 등을 통해 국내 초소형 모듈형 원자료 기술 경쟁력 확보와 수소경제 활성화 등을 골자로 한다.

각 주체는 앞으로 인적자원과 기술 정보, 연구시설 및 장비 등 활발한 상호 교류를 기반으로 그린수소 생산기술개발에 공동 참여한다.

그린 수로는 신재생 및 원자력 에너지를 이용해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키지 않고 생산한 수소를 일컫는 개념으로 매우 친환경적인 수소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번 협약에서 고온가스를 활용한 수소생산은 전기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750도 고온을 활용해 고온 수전해 방식으로 물을 전기분해해 대량의 수소를 생산하는 고효율 에너지 생산 기술이다.

아울러 생산 과정에서 온실가스가 발생하지 않고 일반 운자로와 달리 냉각재로 ‘핼륨가스’를 사용해 방사능 오염 위험이 적어 친환경 기술로 꼽힌다.

한편 현대엔지니어링은 캐나다에서 미국 USNC社 및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협력을 통해 토론토 북동쪽 초크리버 연구소에 고온가스냉각로를 건립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소형 원자로 EPC 분야 선두주자로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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