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최근 급속도로 재확산되고 있는 인도의 코로나19 상황으로 현장에 대한 리스크가 증폭되고 있지만 이번 백신접종센터 운영을 통해 우려를 줄일 수 있게 됐습니다. 특히 근로자 가족 등 백신접종 대상 확대를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기업 평가도 받고 있습니다.” (인도뭄바이해상교량 현장소장 김민근 상무)
대우건설이 지난 8일부터 인도 뭄바이해상교량 현장 직원 및 가족들을 대상으로 백신접종센터를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접종에 나섰다.
현장 백신접종센터는 오는 15일까지 현장 근로자 2000명과 근로자 가족 등 총 3000명을 대상으로 인도에서 생산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이 실시된다.
이번 백신접종센터 운영은 최근 인도 내 재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관할지역 기관의 승인을 받아 실시됐으며 백신공급 부족 및 접종병원 분산으로 개인별 백신접종 예약이 어려운 현지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백신 접종은 동선 및 접종 단계별 인원수를 통제하는 접종 가이드라인을 준수해 실시 중이며 이상반응을 대비해 긴급치료시설 운영과 구급차를 상시 대기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현장백신접종센터 운영에 나선 대우건설은 현장 근로자 뿐 아니라 근로자 가족과 파트나사의 타 현장 직원들까지 접종지원을 실시해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하는 기업이라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한편 현장접종센터가 마련된 인도 뭄바이해상교량현장은 대우건설이 뭄바이와 신규 개발지역 나비 뭄바이를 잇는 해상 교량으로 총 연장 21.8km 규모의 왕복 6차로 해상/육상교량 및 접근도로를 건설하는 공사의 2공구다.
대우건설이 시공하고 있는 해당 프로젝트는 인도 최대 그룹 타타그룹의 건설부문 자회사 타타프로젝트 리미티드와 조인트벤처(JV)를 통해 공사에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