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현대엔지니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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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이번 러시아 가스처리 EPC 사업 수주는 최근 폴란드 PKN 올레핀 확장공사 프로젝트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이은 추가 결실이며 현대엔지니어링은 플랜트 설계 기술력과 사업수행 역량을 발휘해 러시아에서 추가 수주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

유럽을 비롯해 미국과 동남아시아 등 지역에서 신시장 개척과 시장 다각화 전략을 펼치고 나선 현대엔지니어링이 러시아 오렌부르그주(州)에서 민간석유기업 노비 포톡社가 발주한 원화 1000억 원 규모의 가스처리시설 EPC 계약을 체결하고 이달 중 착공과 함께 본 공사에 나선다.

러시아 오렌브루그 가스처리시설은 러시아 모스크바 남동쪽 1500km에 위치한 부주룩 지역 유전에서 발생하는 가스 정체 처리 공장 및 유틸리티, 부대설비를 건설하는 EPC 사업이며 공정기간은 22개월이다.

이번 수주는 국내 건설사가 러시아에서 처음으로 수주한 EPC 프로젝트이며 현대엔지니어링의 화공플랜트 설계 기술력과 수행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로 평가된다.

앞서 지난 2019년 ‘러시아 메탄올 생산플랜트’ EPC 연계 기본설계 용역을 수주한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4일 상트페테르부르그에서 열린 국제 경제 포럼에서 발주처 가스신테즈 발레리 수보틴 회장과 현대엔지니어링 김창학 사장이 2개월 내 EPC 금액을 최종 합의키로 서명하면서 추가 수주에 탄력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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