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SK에코플랜트
ⓒ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SK에코플랜트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세계 최고 수준 발전 효율의 SOFC가 기술적 진보를 통해 열 공급까지 가능하게 됐으며 블룸에너지와 함께 열공급형 SOFC 솔루션을 보다 더 고도화하고 기존 친환경 분산발전 외에도 동남아를 비롯한 해외 열병합발전 시장 진출을 모색하겠습니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

국내 최대 종합 환경기업으로 새로운 비상의 날개를 펼친 SK에코플랜트가 한국동서발전이 발주한 4.2MW 규모의 북평레포츠센터 연료전지 발전소 EPC(설계 조달 시공) 공사를 수주했다.

동해시 지역 에너지복지 향상을 위해 추진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강원 동해시 구미동에 위치한 북평레포츠센터 부지 인근에 열공급형 연료전지 발전소를 구축하며 내년 6월 준공 예정이다.

해당 발전소가 정상 가동되면 연간 약 3만 5000MWh 규모의 전력과 약 4000Gcal의 열을 동시에 공급하게 되며 생산된 전력은 약 7000가구가 사용 가능한 양이다. 또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열은 내년 개관 예정인 북평레포츠센터에 공급돼 건물 및 수영장의 난방과 급수용으로 사용될 계획이다.

SK에코플랜트가 이번에 수주한 발전소는 세계 최고 수준의 발전효율을 갖춰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거의 없는 블룸에너지의 고체산화물 연료전지(이하 SOFC)가 개발한 혁신적인 열 회수 모듈을 탑재했다.

특히 열 회수 모듈을 통해 연료전지에서 배출되는 열을 회수해 100도 이상 중온수를 공급할 수 있고 추가로 열 공급까지 가능해져 현존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효율을 갱신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사업에 투입되는 열 회수 모듈 설비는 SK에코플랜트의 플랜트 사업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강소기업과 협업을 통해 생산 설치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데일리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