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삼성엔지니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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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이번 도입한 차세대 건설용 3D 프린팅 기술을 바탕으로 품질과 안전성을 제고하고 공사기간 단축, 그리고 건설폐기물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삼성엔지니어링은 디지털기술과 로봇을 기반으로 한 혁신을 통해 기술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겠습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

최근 건설폐기물이 심각한 환경오염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가운데 친환경 건설 기술을 도입해 건설폐기물을 줄이기 위한 건설업계의 노력이 지속되면서 4차 산업의 핵심 기술인 3D 프린팅이 건설 업종에 적극 활용되고 있어 공사기간 단축과 품질, 그리고 안전성 제고까지 기대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최근 3D 프린팅 기술을 통한 건축물 제작에 성공했다. 지난해 말부터 비정형 건축전문기업 ‘마션케이(주)’와 함께 개발에 착수한 삼성엔지니어링은 올 초 3D 프린팅 로봇 개발에 성공한데 이어 이번에는 파일럿테스트용 건축물 제작을 바탕으로 한 프린팅 로봇의 출력 성능 테스트도 완료했다.

이번 기술 개발로 건축물의 공사기간이 단축되는 반면 품질과 안전성은 상대적으로 높아진다. 이번 3D 프린팅 기술을 통한 건축물 제작 기간은 통상 제작 기간의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아울러 로봇제작을 통해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품질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는 것 역시 인력투입 감소를 통한 안전사고 예방효과도 기대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에 개발된 3D 프린팅 건축기술을 적극 활용해 해외 프로젝트 EPC 수행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며 해외 오지 플랜트 현장에서 숙련공 부족 문제 해소와 공기 단축, 원가절감, 안전사고 감소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해당 기술과 관련된 건축 법규 및 제도 정비가 마련되면 국내 시장 진출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무엇보다 3D 프린팅 기술은 글로벌 트렌드에 맞는 친환경 건축 제작 방식도 눈여겨 볼 수 있다. 별도의 도면 제작 및 출력 없이 정보 입력만으로 3D 모델링 제작이 가능해져 생산성 증대와 종이 절감에 따른 환경보호 효과도 기대된다.

여기에 거푸집 제작과 공사용 가설구조물 설치 등 별도의 공사준비과정이 필요없고 효율적 자재 투입 및 관리가 가능해 건설폐기물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도 눈에 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혁신솔루션 사업화 등 미래성장동력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이번 3D 프린팅 기술 장점을 극대화한 고객맞춤형 모델 개발을 통해 적극적으로 사업 개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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