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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접종 후 체질에 따라 신체 리듬이 불규칙해질 수밖에 없는데 특히 통상적으로 37도를 웃도는 발열과 몸살을 앓는 듯한 통증으로 정상적인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는 만큼 게임업체들이 자발적으로 직원들의 회복을 위해 마련한 휴가제 도입은 바람직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이영태 감염내과 전문의)

최근 아스트라제네카를 비롯해 화이자, 그리고 미국에서 지원한 얀센 등 코로나19 백신이 국내에 안정적으로 수급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게임 기업들이 백신을 접종 받은 자사 직원들의 건강한 컨디션 조절을 위해 ‘백신 휴가 도입’을 잇따라 선언하고 나섰다.

코로나 백신 접종 이후 다양한 후유증에 따른 불안정한 신체 리듬을 감안해 임직원들의 원활한 백신 접종과 휴식을 통해 빠른 회복 차원에서 시행한 백신 휴가 도입은 지난 4일 NHN이 가장 먼저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게임업계 최초로 백신 휴가제를 도입한 NHN에 이어 게임사들의 휴가제 도입이 뒤를 따르고 있다. 특히 넷마블의 경우 코로나19 백신 접종 임직원을 대상으로 접종 당일과 그 다음날까지 이틀간에 걸쳐 유급 백신 휴가를 도입하고 2회 접종이 필요한 경우 이틀을 더해 총 4일간 휴가를 제공키로 했다.

넷마블 관계자는 “백신 휴가제 도입은 임직원의 건강보호 확대와 집단 면역 달성이라는 국가적 목표에 기여하고자 마련했다.”며 “넷마블은 방역당국의 지침을 준수하고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엔씨소프트 역시 코로나19 백신 휴가제 도입에 동참키로 했다. 엔씨소프트는 이달부터 임직원들의 백신 접종 시 1.5일 유급 휴가를 지원하며 백신 접종 당일 반차, 다음날 하루 휴가를 포함해 1.5일과 2차 접종까지 총 3일간 휴가를 지원한다.

컴투스도 백신을 접종하면 유급 휴가 2일을 지원하고 2회 접종까지 총 4일을 제공한다. 아울러 게임빌도 백신 접종 당일 휴가 2일을 지원하고 2회 접종을 받으면 2일을 추가로 지급해 4일간 휴가를 부여키로 했다.

한편 백신 접종을 통해 집단 면역 달성에 동참하고 나선 펄어비스의 경우 백신 접종 권장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1차 백신 접종을 완료한 모든 임직원들에게 10만 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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