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청년학생 공동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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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장서연 기자] 군사 쿠데타를 통해 정권을 찬탈하고 시민들을 학살하고 나선 미얀마 군부와 결탁한 포스코를 규탄하는 청년·학생 단체들의 연대체인 ‘기후·노동·인권 악당 막아내는 청년학생 공동행동(이하 공동행동)’이 포스코 규탄 집회를 개최한다.

공동행동은 2일부터 매주 수요일 정오부터 1시간에 걸쳐 강남구 소재 포스코센터 앞에서 ‘포스코는 들어라! 수요 시민발언대’를 열고 시민들이 자유로이 참여해 발언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주최 단체는 포스코를 겨냥해 ▲미얀마 군부와의 결탁 관계 ▲국내 온실가스 배출 1위 기업 ▲국내 산재발생 1위 기업이며 시민사회에서 ‘기후악당, 노동악당, 인권악당이라는 수식어를 붙였다.

특히 최근 쿠데타로 국민과 사실상 내전을 펼치고 있는 군부의 주 수입원인 미얀마 가스전의 대금 지급 유예를 시민사회와 미얀마 민주정권(CRPH)가 요청했지만 포스코가 이를 묵살했다고 이 단체는 주장하고 있다.

공동행동 관계자는 “지난해 포스코가 미얀마 군부에 납부한 대금 규모만 3075억 원이며 육상 파이프라인 배당금은 수십억 원 수준에 머물고 있다.”면서 “포스코는 여전히 미얀마 국민을 학살하는 군부에 3000억 원 대금을 지급하겠다는 것”이라고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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