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 = 이미지 제공 / 코오롱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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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탄소를 줄이고 자연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일상 속 ESG 실천에 코오롱그룹이 나섰다.

코오롱은 버려지는 의류 재고를 줄이고 지속 가능한 상품을 만드는 ‘업사이클링’을 FnC부문의 ‘래;코드(RE;CODE)’ 브랜드를 통해 전개해왔다. 상품 주기를 마친 소각 직전의 재고들을 해체하고 리디자인해 새 상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업사이클링은 소재 가공 시 발생하는 환경오염을 예방하고 소각 시 배출되는 탄소를 줄이는 친환경 활동이다.

여기에 한발 더 나아가 해마다 늘어나는 유기견들을 위해 핸즈온(Hans-on) 봉사활동을 펼쳤다. 

코오롱 임직원들은 지난 5월 20일과 28일 양일간 서울 마곡과 과천 사옥에서 회사의 재고 의류, 원단, 부자재를 활용해 노즈워크매트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노즈워크매트는 개들이 숨겨진 간식을 후각을 통해 찾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놀이기구로 놀이대상과 장난감이 없는 유기견들에게 매우 유용하다.

이 활동에는 업사이클링 브랜드 래코드 팀이 참여해 작업의 완성도를 높였다. 참여한 임직원들은 직접 의류를 해체하고 자른 조각들을 매트 위에 묶거나 바느질해 매트를 완성하는 과정을 통해 버려지는 것들로부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업사이클링의 의미를 되새겼다. 임직원들이 제작해 기부한 노즈워크매트는 사회적기업 ‘바닐라’를 통해 유기견 보호센터에 전달된다.

이번 업사이클링 핸드온 봉사활동은 코오롱인의 봉사주간 ‘드림 파트너스 위크(Dream Partners Weeks)’ 기간 중에 진행됐다. 

행사 기간 동안 전국 사업장에서 달리거나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쓰담 달리기’도 진행했다. 지난해에는 마곡과 과천 사업장에서 진행했고 올해는 경북 구미와 김천 사업장까지 확대해 6월 3일까지 순차적으로 전개한다. 쓰담 달리기는 환경정화는 물론 무릎과 허리를 굽혀 줍고 일어나는 동작이 스쿼트나 런지 자세와 비슷해 봉사자들의 건강도 챙길 수 있어 일거양득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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