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ESG가 글로벌 기업의 핵심 경영 원칙으로 자리잡은 만큼 한화그룹은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분야 리더로서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탄소제로를 선도하기 위한 환경 경영에 집중해야 할 것입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신년사 中)
지난 1월 한화생명을 비롯해 한화손해보험과 한화투자증권 등 한화그룹 6개 금융사가 탄소제로시대를 향한 ‘한화금융게열사 탈석탄 금융’을 선언한 바 있다.
탈석탄 금융을 선언한 금융 계열사들은 국내외 선탁발전소 건설을 위한 프로젝트파이낸싱은 참여하지 않는 대신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관련 투자에 나서며 ESG 경영 강화에 나서며 ESG 경영 강화를 위한 실천에 나서고 있다.
탄소제로 실현과 ESG 경영 강화를 위해 전 사적으로 동참하고 있는 한화그룹이 이번에는 계열사 ESG 경영 지원 및 그룹 차원의 ‘한화그룹 ESG 위원회’를 신설한다.
새롭게 신설되는 한화그룹 ESG 위원회는 사업 분야별 ESG 전략 과제 수립 지원 및 정보 공유를 위한 교육 등을 통해 각 계열사 ESG 경영 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위원회는 기존 준법경영 협의체 ‘컴플라이언스위원회’ 산하에 두게 되며 한화컴플라이언스위원회 소속 조현일 사장이 위원장에 선임됐다.
앞서 지난 26일 한화그룹 ESG 위원회는 한화그룹 15개 계열사 ESG 담당 임원과 팀장 등 60명이 참석하는 ESG 세미나를 화상회의 시스템으로 열었다.
‘2050 탄소중립 정책과 ESG 국내외 동향과 전망’을 주제로 개최한 위원회의 첫 번째 세미나에서 국제 사회의 탄소중립 정책과 2050 탄소중립을 위한 한국 정부의 추진 전략 및 세부 제도, ESG 관련 정부 정책과 녹색금융 활성화 전략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한화그룹 ESG 위원회는 ESG 경영에 대한 이해외 내부 수용성 제고를 위해 정기적으로 관련 세미나를 개최하고 환경 뿐 아니라 사회적 책임과 지배구조 등 ESG 전반에 걸친 주제를 선정해 전문가들을 강사로 초빙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주)한화 ▲한화생명 ▲한화솔루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손해보험 ▲한화투자증권 등 한화그룹 계열 7개사는 지배구조·환경경영·사회공헌·주주환원 등 지속가능경영 성과와 전략을 골자로 한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