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 124기 전기차 충전소 운용…ESG 경영 강화 나서

ⓒ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월드파크 잔디광장에는 풍력과 태양광을 활용하는 하이브리드 가로등 12대가 설치됐다.
ⓒ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월드파크 잔디광장에는 풍력과 태양광을 활용하는 하이브리드 가로등 12대가 설치됐다.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롯데월드타워는 전기차 사용을 장려하고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며 탄소중립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미래세대를 위해 ESG 경영 강화에 나선 회사는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효율적으로 운영해 친환경 경영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류제돈 롯데물산 대표이사)

기후변화와 지구온난화 등 지구 생태계를 위협하고 나선 탄소배출 저감을 위해 전 세계가 탄소중립 강화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롯데월드타워가 친환경 경영 강화를 위한 시동을 걸었다.

롯데물산은 아시아 랜드마크로 손꼽히고 있는 롯데월드타워 내외부에 다양한 친환경 에너지 기술을 적용해 탄소중립에 나서고 있다.

실제로 롯데물산은 현대자동차와 협업을 통해 26일부터 내달 6일까지 롯데월드타워 아레나 광장에 단지 방문객을 대상으로 친환경차 전시 공간을 조성하고 전기차 충전소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전시 공간에는 현대자동차의 대표적인 친환경 전기차 ▲아이오닉5 ▲넥쏘 ▲하이브리드 차량 등 6대를 전시해 방문한 고객들에게 차량 설명과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기차 사용 장려를 위해 지하 2층부터 4층 주차장까지 국내 최대 규모인 124기의 전기차 충전소를 운용 중이며 일반 충전소 103기에서 테슬라 슈퍼차져 6기와 메르세데스 벤츠 충전기 15기를 추가 설치했다.

이뿐 아니라 롯데월드타워 단지 곳곳에 바람과 태양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전환해 사용하는 친환경 발전 설비도 갖췄고 롯데울드몰 옥상에 대형 풍력발전기 설비 2대를 운영하고 있다. 월드파크 잔디광장 주위에 풍력과 태양광 에너지를 함께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가로등도 12대 설치됐다. 이 가로등은 풍력과 태양광 장점을 조합해 비가 오는 날 풍력 에너지, 화창한 날에는 태양광 에너지로 친환경 전기 에너지 활용이 가능하다.

롯데월드타워 19층 롯데물산 사무실에는 올해 스마트 센서등을 신규 도입해 직원이 없으면 자동으로 전등이 꺼져 불필요한 전기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6000평 규모의 에너지센터가 들어선 롯데월드타워와 롯데워드 몰 지하 6층에는 ▲수열에저니 ▲지열 냉난방시스템 ▲고단열 유리 사용 ▲태양광 집열판 ▲태양열 발전 ▲풍력발전 ▲중수 및 우수(빗물) 재활용 ▲생활하수 폐열 회수 등을 통해 총 에너지 사용량의 12%를 자체 생산하고 있다.

해당 시설은 지난 2017년 6월 100층 이상 건물 최초로 미국 그린빌딩협의회 친환경 건축물 인증에서 ‘골드’ 등급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친환경 빌딩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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