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까지 총 3조 원 투자 친환경 신사업 개발…탄소중립 실현

ⓒ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아시아를 대표하는 친환경 기업으로 탄생한 SK에코플랜트
ⓒ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아시아를 대표하는 친환경 기업으로 탄생한 SK에코플랜트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SK건설이 SK에코플랜트라는 새로운 사명과 함께 앞으로 지구를 위한 친환경 아이디어와 혁신 기술을 진정성 있게 심어나갈 계획이며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ESG를 선도하는 아시아 대표 환경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임팩트 있는 솔루션을 찾아내겠습니다.” (안재현 SK에코플랜트 사장)

‘SK VIEW(SK 뷰)’ 브랜드로 국내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굳혔던 시공능력평가순위 10위 SK건설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아파트 시공과 플랜트 등 전통적인 건설업에 집중했던 SK건설이 간판을 내린 자리에는 글로벌 기업의 최대 화두인 ESG를 선도하는 아시아 대표 환경기업 ‘SK에코플랜트(SK ecoplant)’라는 새로운 사명이 올랐다.

SK건설이 건설업종에 집중했다면 새로운 사명의 SK에코플랜트는 기존 건설업은 물론 지구의 생태계를 위협하는 지구를 되살리기 위한 친환경 기업을 표방하고 체질개선에 나선 것이다.

SK건설은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딥 체인지 스토리’ 영상을 게재하고 SK에코플랜트로 사명 변경 확정과 새로운 CI 및 미래 비전을 선보했다.

기존 SK건설에서 사명을 바꾼 SK에코플랜트는 친환경을 의미하는 ‘에코(Eco)’에 심는다는 의미의 ‘플랜트(Plant)’를 합성한 용어이며 ‘지구를 위한 친환경 아이디어와 혁신 기술을 심겠다’는 신선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실제로 SK에코플랜트는 그동안 건설업을 넘어 새로운 경제적,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지구를 지키는 환경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사명 변경을 추진해왔다.

특히 ‘진정성’을 가지고 지구가 처한 환경문제를 직시하며 ‘연결 리더십’을 통한 집단지성의 힘을 발휘해 가장 효과적이고 큰 ‘임팩트’를 만둘 수 있는 솔루션을 고민해왔다.

이를 위해 중국의 폐플라스틱 수입금지와 마스크 일회용품 사용 급증 등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각종 환경문제가 심각해질 것이라는 전망에 주목한 SK에코플랜트는 환경문제는 생산에서 유통, 그리고 소비 후 폐기로 이어지는 기존 단방향의 선형경제보다 에너지와 자원 흐름이 단절되지 않도록 순환경제 실현이 핵심이라고 판단해왔다.

무엇보다 ICT와 바이오 분야와 달리 환경 분야는 혁신 기술을 찾기 어려운 만큼 순환경제를 실현할 수 있도록 ESG를 기업 경영의 새로운 핵심 가치로 삼아 친환경·신에너지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특히 친환경 사업은 지난해 인수한 ‘환경시설관리’를 앵커로 활용하며 수처리를 포함한 소각 매립분야 등 다운스트림 사업을 선도, 볼트온 전략에 따라 기술혁신기업 M&A와 산업단지 신규 개발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SK에코플랜트는 친환경 기술에 인공지능과 DT 기술을 접목해 생산성 향상과 건축자재들 역시 친환경적인 생산방식 적용은 물론 폐기물 처리에 있어 분류와 수거 등 업스트림 분야도 중요하다고 판단해 폐기물의 3R 활성화를 위한 정부 및 지자체들과 협력관계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수소연료전지 사업과 RE100 사업, 해상풍력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공급에 가속도를 붙여 그룹 탄소중립을 견인키로 했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이 뿐 아니라 국내에서 축적된 기술과 역량을 기반으로 아시아 거점 국가의 현지 환경기업을 인수해 밸류체인을 구축과 함께 아시아 전역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구의 생태계 보전과 ESG 경영 강화를 위해 새로운 옷을 갈아입은 SK에코플랜트는 오는 2023년까지 총 3조 원 규모를 투자해 친환경 신사업 개발과 기술혁신기업과 M&A를 추진하고 투명 경영과 공정거래 자율준수 실천과 더불어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협력을 통해 오또(OTO) 플랫폼을 구축해 소통을 강화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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