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 = 이미지 제공 / 대웅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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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DWN12088의 임상 1상을 통해 안전성과 약동학적 특성을 확인하며 임상 2상의 기반을 마련했다. 앞으로 폐섬유증 외에도 심장, 간, 신장, 피부 등 장기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섬유증 치료제에 대한 연구를 확대해 세계 최초 혁신 신약으로 개발해나갈 것이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

대웅제약에서 PRS(Prolyl-tRNA Synthetase)를 저해하는 세계 최초(First-in-class) 특발성 폐섬유증 신약 ‘DWN12088’의 임상 결과를 공개했다.

지난 5월 14일부터 19일까지(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진행된 미국흉부학회(ATS2021, American Thoracic Society)에서 대웅제약이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 후보 물질 ‘DWN12088’의 임상 1상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호주에서 다양한 인종의 건강한 성인 72명을 대상으로 단회용량상승시험(SAD)과 다회용량상승시험(MAD)를 진행해 ‘DWN12088’의 안전성과 함께 체내 흡수, 분포, 대사 등 약동학적 특성을 파악했다. 임상 1상에서는 용량을 단계적으로 올리면서 최대 투여 가능한 용량을 확인하며, 약물을 단회 투여한 후 다회 투여 시험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임상 결과 ‘DWN12088’의 안전성이 확인됐고, 약물 투여 후 혈중농도를 분석해 치료에 필요한 용량을 설정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특히 ‘DWN12088’의 농도에 따라 섬유화를 일으키는 원인 물질의 농도를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예측돼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대웅제약은 임상 1상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안에 한국과 미국에서 ‘DWN12088’의 임상 2상 계획을 신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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