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난민촌 청소년들이 배움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결정했습니다. 무엇보다 청소년들이 교육의 기회에서 소외되지 않고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삼성전자 지속가능경영추진센터장 김원경 부사장)

삼성전자가 코로나19 여파로 더욱 어려워진 환경 속에서 교육을 받고 있는 아프리카 난민촌 청소년들을 위해 유엔난민기구에 태블릿 ‘갤러시탭’ 1000대를 기부했다. 삼성전자의 이번 기부의 목적은 ‘함께가요 미래로!’ CSR(사회공헌)비전을 통해 다양한 청소년 교육과 상생 활동의 일환이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기부한 갤럭시탭은 케냐의 카쿠마와 다답 지역 난민촌에 위치한 학교와 커뮤니티 센터 15곳에 전달돼 열악한 교육 환경을 개선하고 청소년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활용될 전망이다.

갤럭시탭이 기부된 난민촌 내 학교들은 코로나19 상황으로 문을 닫았다가 지난 1월 다시 개교했지만 학교와 청소년들은 학용품과 수업을 위한 기본 학습 콘텐츠조차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유엔난민기구는 난민 청소년들이 다양한 디지털 프로그램 기반의 교육을 받을 수 있게 지원하는 ‘인스턴트 네트워크 스쿨’ 프로그램에 삼성전자가 기부한 ‘갤럭시탭’을 사용할 계획이다.

갤럭시탭이 지원된 카쿠마와 다답은 전 세계에서 오래된 난민촌이 위치한 지역이며 올해 1월 기준 38만 명의 난민이 거주하고 있다. 특히 이 가운데 40%에 달하는 16만 명이 5세에서 17세 사이 아동과 청소년들이다.

유엔난민기구 제임스 린치 한국 대표는 “삼성전자의 지원을 통해 태블릿 1대를 여러 학생들이 나눠써야 하는 상황이 개선됐다.”면서 “삼성전자의 이번 지원은 글로벌 기업이 자사의 역량을 활용해 선한 영량력을 펼친 사례이며 앞으로도 파트너십을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이라는 CSR 비전 아래 삼성 주니어 SW 아카데미와 삼성청년 SW아카데미, 삼성 드림클래스, 삼성 스마트스쿨 등 청소년 교육 중심 사회공헌 활동과 상생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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