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신종명 기자] “새마을금고가 국내 최초로 우간다 정부로부터 영구 법인설립을 인가 받아 현지에서 새마을금고가 뿌린 희망의 씨앗으로 농촌지역 주민들의 꿈이 실현되도록 돕고 있습니다.”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새마을금고가 지난 4일 아프리카 우간다에 영구 법인설립 인가를 취득했다. 영구 법인설립 인가는 새마을금고가 우간다에서 정식금융기관의 영구적 지위를 획득했다는 의미이며 운영 중인 새마을금고가 지속 가능한 금융모델이라는 점을 우간다 정부가 인정한 것이다.

우간다에서 영구 법인설립 인가를 취득한 새마을금고는 금융자립도(OSS) 지표 역시 100%를 초과하고 있으며 900%를 초과한 곳도 나올 만큼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전 세계에서 극빈국으로 손꼽히는 우간다의 1인당 국내 총생산(GDP)는 770달러로 세계 170위에 머물고 있다. 저개발 국가 수준인 우간다에서 만들어낸 새마을금고의 성공적인 정착은 행정안전부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 및 주(駐)우간다 대사관의 협력과 지원으로 가능했다.

한편 지난 2018년 10월 우간다 농촌지역 마을주민 30명에서 시작된 현지 새마을금고는 3년이 지난 현재 금융에서 소외됐던 5000명의 회원들에게 금융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빈곤감소와 지역사회개발을 위해 활약하고 있다.

◆ 금융자립도(OSS)는?
금융기관의 지속가능성을 측정하는 지표이며 새마을금고가 외부지원 없이 매년 말 잉여금으로 회원 배당금 제공 및 적립금을 축적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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