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7.8㎞ 궤도 시험운영 성공적… 10월부터 표준 영상 제공

[데일리포스트=신종명 기자] 차세대중형위성 1호가 촬영한 고해상도의 관측영상이 최초로 공개됐다.

4일 과학기술 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와 국토교통부(장관 직무대행 윤성원)는 지난 3월 카자흐스탄 바이코루느 발사장에서 발사한 차세대중형위성 1호의 촬영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검·보정을 위한 시험운영기간에 촬영된 서울시 잠실종합운동장과 독도 등을 시험촬영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위성촬영 영상은 복사·기하·공간 보정기술 등을 적용해 영상 품질을 향상시키는 검·보정 작업을 거친 표준영상을 사용한다.

과기부와 국토부 등에 따르면 앞으로 고도 497.8㎞ 궤도에서 초기 운영과정을 거친 뒤 이르면 오는 10월부터 표준영상제품을 사용자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이창윤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차세대중형위성 1호가 우수한 성능의 초기영상을 보내오는 등 시험운영을 성공적으로 수행 중”이라고 평가했다.

이 정채관은 이어 “향후 관측영상 정보를 통해 국토·자원관리, 재해·재난 등의 정밀지상 관측영상을 적기에 제공하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3월 22일 카자흐스탄 바이코루느 우주센터에서 발사된 차세대중형위성1호는 앞으로 4년간 497.8㎞ 궤도를 비행하며 국토와 환경에 관련된 다양한 영상을 촬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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