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바이러스]#3. 21세기 과학도 ‘속수무책’…끈질긴 코로나19 ‘재앙’
[세기의 바이러스]#3. 21세기 과학도 ‘속수무책’…끈질긴 코로나19 ‘재앙’
  • 송협 선임기자
  • 승인 2021.05.02 19: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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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 위생 취약한 인도 감염 확산세 보면 14세기 흑사병 시대 ‘오버랩’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14세기 처음 창궐한 흑사병(黑死病)은 지금처럼 의학이 발달하지 못했던 점을 감안할 때 당시 사망자 숫자는 의미가 없습니다. 문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인 현재 인류를 위협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고도화된 과학과 의학적 기술 발전에도 억제가 쉽지 않다는 점에서 인류의 최대 위기가 될 수 있는 전환점이 아닐까 합니다.” (감염내과 전문의)

지난 2019년 12월 중국 우한시에서 갑자기 발병한 이후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확산되면서 인류를 불안에 빠뜨리고 있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이하 코로나19)는 1년이 지난 현재 전 세계 감염자 수는 1억 5000만 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는 316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 2019년 12월 중국 우한시에서 갑자기 발병한 이후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전 세계를 강타며 인류를 불안에 빠뜨리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이하 코로나19)’는 창궐 1년이 지난 현재 전 세계 20억 인구 중 1억 5000만 명을 감염시켰고 이 가운데 316만 명이 사망했다.

인공지능과 자율주행, 드론, 그리고 빅데이터 등 고도화된 4차 산업혁명 시대 IT 과학 기술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21세기 시대에도 인간과 인간을 매개체로 잇는 전염병은 우수한 과학의 기술조차 무용지물로 만들고 있다.

전 세계 제약 바이오 기업들이 앞다퉈 이 재앙적 바이러스 감염을 차단하고 치료하기 위한 다양한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하고 나서면서 백신 접종이 진행되고 있는 일부에서는 감염 확산세가 둔화되고 있지만 백신 확보에 속도가 붙지 못한 대다수 국가는 여전히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특히 위생과 청결 상태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인도의 경우 백신을 확보하기도 전에 대규모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심화되면서 연일 30만 명이 넘는 신규 감염자가 발생하면서 이를 촉매제로 전 세계적인 재확산 기폭제가 될 우려감도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인도에서는 지난달 26일 1일 신규 감염자가 35만 명을 돌파했고 1일 사망자도 2800명을 돌파하며 기록적인 재앙의 정점을 찍고 있다. 전 세계 감염자 1억 5000만 명 가운데 미국(3229만 명)을 비롯해 인도(1876만 명), 그리고 브라질(1459만 명) 등 3개국이 3분의1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21세기 최악의 재앙으로 손꼽히고 있는 코로나19는 이제 같은 종류의 개체 사이에서 형질이 달라진 ‘변이(變異)’로 둔갑하면서 더 강해지고 더 끈질긴 생명력을 보이며 인류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

물론 전 세계 유력 제약 바이오 기업들이 변이 바이러스까지 사멸할 수 있는 백신과 항체 치료제를 개발하고 나섰지만 여전히 임상 단계 수준에 머물고 있어 실제 인체 투약까지는 요연하지 못한 상황이다.

21세기 최악의 바이러스 ‘코로나19’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최초 발원지 우한(武汉)은 중국 후베이성의 성도이며 이곳에서 지난 2019년 11월부터 코로나19 전염병이 발병한 것으로 최초 보고되면서 1년이 훨씬 지난 2021년 5월 현재까지 전 세계를 휩쓸고 있다.

최초 발병 두 달만에 중국을 넘어 전 세계로 급속도로 퍼지기 시작한 코로나19는 가장 인접한 국가인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 대부분의 국가와 모든 대륙을 넘나들며 삽시간에 엄청난 감염자와 사망자를 촉발시켰다.

전염의 원인과 경로는 분명치 않았지만 코로나19는 거의 동시에 전 세계 인구를 패닉 상태에 빠지게 했다. 이 무시무시한 전염병은 지난해 10월 WHO의 공식적인 감염 수치와 달리 무증상 감염자가 곳곳에서 숨은 전파자로 활동하며 실제 통계치보다 많은 인구를 감염시켰고 이는 20세기 인류의 재앙으로 꼽혔던 스페인 독감 감염자보다 많을 것이라는 추정도 제기되고 있다.

모든 것이 멈췄다. 도심 가득히 붐볐던 인파들의 발걸음을 찾아보기 힘들만큼 전 세계가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면서 사회, 경제 활동이 코로나19 창궐 이전의 10분의1 수준으로 하락했다.

전염병 감염 원인에 대한 추측만 난무할 뿐 명확한 숙주가 무엇인지 제대로 밝혀지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1년이 지난 현재 전 세계 감염자가 1억 5000만 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도 316만 명에 달하고 있다. 간헐적으로 보급된 백신 접종이 완료 시기와 면역체계가 완성되기까지 상당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앞으로 추가 감염자와 사망자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모든 전염병이 그렇듯 코로나19 역시 인간과 동물이 동시 전염되며 그 전파 속도도 빠르기 때문에 사실상 접촉 자체를 최소화해야 한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감염됐더라도 면역력이 우수하면 자신이 감염됐다고 인지하지 못할 만큼 무증상 상태에서 사멸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감염 증상을 살펴보면 중증 폐렴과 급성 호흡곤란 증후군, 40도에 육박하는 고열, 그리고 이보다 심할 경우 패혈증 쇼크로 인한 사망에 이른다.

한 사이언스지(誌)에 따르면 코로나19에 감염되면 ▲폐포에 염증이 발생해 산소 유입이 감소 ▲신장과 간, 면역체계가 과부화돼 중증 손상 ▲심장 및 혈액이 응고돼 심혈관질환 및 또는 심장마비 등이 일어난다고 적시됐다.

무엇보다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완치되더라도 상당 기간 신경학적 증상 및 인지 기능 장애 등 후유증도 상당하다 대표적으로 ▲음식 맛을 제대로 볼 수 없는 미각 상실 ▲뇌와 피부 면역체계 손상 ▲심폐기능 상실 ▲청력 상실과 후각 상실 등이 보고되고 있다.

국내 한 보건의학 연구원은 “코로나19 감염에 전염되더라도 비만자나 당뇨, 고지혈증 등 기저질환 환자들의 사망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평소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건강한 면역력을 키우는 것이 상대적으로 치사율을 낮추거나 후유증을 감소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대다수 감염 전문의들은 코로나19 감염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예방법은 외부 활동과 접촉을 줄이는 것이 이제 당연한 상식이라는 입장이다. 방역수칙을 최대한 지켜 감염 가능성을 낮추는 것이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작은 실천과 노력이 절실하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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