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수소연료전지 실증사업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발전효율과 안전성으로 이산화탄소가 배출되지 않는 청정 전력을 공급할 계획이며 특히 2050 탄소중립 달성에 있어 핵심 역할에 나서겠습니다.” (안재현 SK건설 사장)

전 세계적인 신에너지 개발 사업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일반 산업 분야 뿐 아니라 건설업계 역시 탄소 배출이 없는 기술에 뛰어들고 있다.

ESG 경영 강화에 나선 SK건설은 미국 블룸에너지를 비롯해 SK어드밴스드와 함께 순수 수소 고체산화물 연료전지(이하 SOFC) 발전설비를 구축하고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는 전력 생산에 나선다.

연료전지 발전설비 구축을 위해 손을 맞잡은 3사는 앞서 지난해 10월 블룸퓨얼셀(SK건설과 블룸에너지 합작법인) 구미 제조공장 개관식에서 순수 수소 SOFC 실증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본 사업은 프로필렌 생산공정 부산물 부생수소를 활용한 순수 수소 SOFC의 발전 성능을 검증하는 것이 목적이며 SK어드밴스드 울산 PDH 공장 내 부지에서 진행된다. 3사는 100kW 규모 연료저지 발전설비를 성공적으로 설치 완료했으며 이달부터 운전에 돌입했다.

SK건설은 이번 프로젝트의 설계와조달, 시공 등 EPC 운영을 맡았으며 SK어드밴스드는 부지 제공과 부생수소 공급, 블룸에너지는 SOFC 공급 등을 담당하게 된다.

아울러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SK건설과 블룸에너지는 발전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 탄소중립 분산발전원으로 수소연료전지 사업을 본격화하고 SK건설이 수행하고 있는 창원 RE100 사업에 순수 수소 SOFC를 설치할 예정이다.

케이알 스리다르 볼룸에너지 창엄자는 “이번 실증사업은 수소 발전의 미래에 있어 매우 중요한 활동”이라며 “SK건설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글로벌 수소 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건설은 연료전지사업그룹을 통해 친환경 분산발전사업을 수행했으며 올해 초 수소사업 추진단으로 조직을 확대 개편, 수소사업그룹을 신설해 수소에너지 사업자로 모델을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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