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혁신신약 후보물질 VVZ-2471을 신경병증성 통증을 제어하는 경구형 진통제이며 약물 중독 예방과 치료까지 가능한 신약으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비보존의 핵심 파이프라인 오피란제린과 시너지를 내 진통제 시장 안착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비보존 이두현 회장)

비보존이 성균관대와 함께 진행한 동물 실험에서 신규 혁신신약 후보물질 ‘VVZ-2471’의 약물 중독 예방 및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

VVZ-2471은 비보존의 핵심 기술 다중-타깃 신약 플랫폼을 통해 혁신 신약 신규 후보물질이며 신경병증성 통증 제어에 효과를 확인하고 비임상 단계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비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VVZ-149)에 이어 비보존의 두 번째 파이프라인으로 지난해 7월 국내 특허를 출원했다.

비보존과 성균관대는 VVZ-2471 약물 중독 예방과 치료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쥐를 이용한 두 가지 동물 실험을 진행, VVZ-2471과 강력한 마약성 진통제 모르핀을 병용 투여했으며 양성대조군에 모르핀만 투여했다.

위약대조군에는 어떠한 약물도 투여하지 않은 결과 VVZ-2471과 모르핀을 병용 투약한 실험군의 모르핀 투여 요청 횟수가 양성대조군 대비 유의하게 감소했으며 위약대조군 수준으로 낮아지는 것을 확인, 실험군에서 약물 중독 현상이 발생하지 않았다.

아울러 약물 중독 치료 관련 실험으로 모르핀 중독이 된 실험용 쥐에게 VVZ-2471을 투여하면 중독되지 않은 위약대조군과 유사한 정도로 모르핀 추가 투여를 요청하는 횟수가 떨어지는 것을 확인했으며 이를 통해 비보존은 VVZ-2471의 약물 중독 예방과 치료 효과까지 도출해냈다.

현재 약물 중독은 탁월한 치료제가 전무한 만큼 미충족 의료수요가 매우 큰 시장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미국의 경우 마약성 진통제 중독과 오남용으로 연간 5만 명 이상 사망자가 발생할 만큼 약물 중독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때문에 VVZ-2471은 기존 확인된 신경병증성 통증 제어 효과와 함께 중독 예방 효과까지 가능해 이 같은 상황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VVZ-2471 개발에 나선 비보존은 비보존 헬스케어와 비마약성 진통제 신약 후보물질 오피란제린(VVZ-149)의 국내 임상 3상을 준비 중이며 지난 2월 식약처로부터 임상 승인을 획득 이후 오는 6월 첫 환자 등록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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