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코오롱플라스틱은 이번 전시를 통해 전기차를 비롯해 수소차 플랫폼용 부품 모듈에 적용된 소재 어플리케이션과 경량화 소재, 친환경 소재 등 기술력을 담은 다양한 제품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세계 최고 생산기술로 엔지니어링플라스틱 제품을 공급 확대할 계획입니다.” (방민수 코오롱플라스틱 대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차이나플라스 2021’에 참가한 코오롱플라스틱이 친환경 POM을 비롯해 전기차 및 수소차 향 핵심 소재 솔루션을 제시하고 배터리 모듈용 소재와 고전압 충전이 가능한 고성능 소재 등 전기차 핵심부품을 공개했다.

코오롱플라스틱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전기차 경량화 솔루션을 선보였다. 금속을 대체하는 강한 특수 소재로 자동차 계기판 부분을 지탱하는 전기차용 카울스코스빔을 구현한 전시해 화재 위험에 대응할 수 있는 특수 난연 소재와 전기적 특성에 대응하는 절연 소재들로 소개됐다.

기계 부품보다 전장부품 구성이 늘어난 미래 전기차에 대해 코오롱플라스틱은 전자제어장치(ECU)용 소재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현재 가상제품개발(VPD) 프로그램을 통해 전기신호의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고속전송 커넥터를 선보여 전장부품 분야에서 선제적 기술솔루션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초고전압 환경에서 사용 가능한 소재를 비롯해 고온다습 환경에서도 변색이나 성능 저하가 낮은 내가수분해(耐加水分解) 소재 등 코오롱플라스틱만의 기술력으로 개발한 특화 제품도 선보였다.

특히 코오롱플라스틱의 POM(폴리옥시메틸렌)은 충격에 강하고 마모가 적어 환경 유해 물질인 포름알데히드가 거의 방출되지 않은 세계 최고 수준의 저취 특성을 보유하고 있다.

무엇보다 가공과정은 물론 완성제품에서도 유해 물질이 거의 방출되지 않는 친환경 POM은 자동차 및 가전 부품, 생활용품에 적용된 다양한 제품들로 전시회장을 장식했다.

한편 차이나플라스 2021은 글로벌 2대 플라스틱 및 고무 산업 전시회이며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중국 선전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새로운시대, 새로운 잠재력, 지속가능성을 위한 혁신’을 주제로 개최됐다.

◆ 용어 해설

▶ 내가수분해(耐加水分解) 소재는? 코오롱플라스틱의 내가수분해 PBT 소재는 폴리에스터의 가수분해를 억제하는 컴파운드 기술을 통해 고온다습 환경에서 플라스틱의 물성이 오랜 시간 유지될 수 있는 특화된 제품이며 전기와 전자 제품 또는 자동차용 커넥터 부품에 주로 공급되고 있다.
▶ POM(Polyoxy methylene)은? 내마모성뿐 아니라 내화학성, 기계적 특성이 우수해 자동차와 전기, 전자 분야의 기어나 롤러에 주로 적용되며 자동차 범퍼 브래킷, 안전벨트 버튼, 창문 구동장치 등에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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