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니클로사마이드 약물재창출을 위한 생체이용률 개선이 논문을 통해 국제학술지에 처음 공개됐습니다. 씨앤팜은 니클로사마이드를 코로나19 외에 전이암과 내성암 등 난치성 질환에 적용토록 재창출 범위를 확대하겠습니다.” (현대바이오 관계자)

신종코로나바이러스(이하 코로나19) 치료 약물후보인 니클로사마이드의 약물재창출을 실증한 국내 바이오기업의 연구논문이 국제학술지에 등재됐다.

현대바이오는 씨앤팜이 원천기술인 약물전달체(DDS)를 활용해 니클로사마이드의 약물재창출을 입증한 연구논문이 고분자 과학분야 학술지인 ‘폴리머’에 등재됐다. 씨앤팜은 니클로사마이드 약물재창출 곤련 DDS 기술을 전 세계에 특허 출원한 상태다.

니클로사마이드는 여러 질환에 효능이 있다고 밝혀졌지만 각종 실험결과로 약물재창출을 실증한 논문이 SCI급 국제학술지에 게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씨앤팜이 개발한 코로나19 경구제 CP-COV03을 기대하는 국제적인 관심도 높아질 전망이다.

씨앤팜은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니클로사마이드-클레이 결합물질의 생체이용률 증가라는 논문에서 니클로사마이드에 자사의 양이온성 무기물 기반 약물전달체(DDS)를 활용한 경구제 제형의 생체 이용률이 기존 구충제 제형의 니클로사마이드(요메산)보다 60% 높다는 실험결과도 공개했다.

한편 씨앤팜은 최근 국제사회의 우려를 키우고 있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역시 자사의 전달체를 활용한 니클로사마이드 약물재창출로 억제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후속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니클로사마이드는 한국파스퇴르연구소가 지난해 4월 세계 주요 약물 48종 가운데 코로나19 치료제 1위 후보로 선정할 만큼 코로나19를 비롯한 각종 바이러스 질환과 내성암, 전이암 등 난치성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후보약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CP-COV03은 최근 동물효력실험에서 1회 투약시 12시간 이상 바이러스 활성을 100% 억제하는 혈중 유효약물농도(IC100)를 유지하는 것이 세계 최초로 확인돼 코로나 사태를 종식할 ‘게임체인저’ 유력후보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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