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을 비롯해 수소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사업포트폴리오를 확대, ‘수소경제’ 시대를 준비하겠습니다. 이번 협약으로 대우건설의 수소 신사업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게 됐습니다.” (대우건설 관계자)

대우건설이 충북과 음성군, 충북개발공사와 함께 ‘충북 수소연료전지 융복합형 발전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본 사업은 충북이 추진하고 있는 음성군 소재 ‘충청북도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에 시간당 전기생산량 200MW규모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건립하는 사업이다.

현재 전국에서 운영 중인 연료전지 발전소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의 본 사업장에 투입되는 사업비는 약 1조 5000억 원이며 발전소가 가동되면 연간 1700GWh의 전기를 생산하고 50만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다.

수소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의 화학반응으로 전기를 공급받게 되며 기존 화력발전소 대비 대기오염물질 및 연기와 악취, 소음, 진동이 거의 발생하지 않아 친환경 전력공급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본 사업은 충북인프라에너지투자 컨소시엄(대우건설, 한국자산에셋운용, 충북인프라에너지투자)에서 수소연료전지 전기생산사업과 자금조달을 담당하며 충북과 음성군은 행정적 사업지원, 충북개발공사는 본 사업 예정부지 맹동인곡산업단지를 조성하게 된다.

한편 대우건설은 제주감귤태양광 사업과 풍력발전, 조력발전 등 신재생 에너지 분야 사업추진 경험과 풍부한 시공실적을 보유 중이며 ‘신성장 동력 확보’를 중장기 성장을 위한 핵심 전략으로 선정하고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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