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 = 이미지 제공 / f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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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장서연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4차 유행' 가능성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인천 연수구 치킨집을 고리로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더욱이 집단감염이 어린이 집으로 퍼지는 등 관련 누적 확진자는 40명으로 늘어났다.

이 중 19명은 어린이집의 원장, 교사, 원생 등이며, 해당 어린이집 원장 A씨는 호흡곤란으로 병원을 방문했으나 끝내 숨졌다. 이후 그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어린이집과 관련해 처음으로 확진된 보조교사 B씨는 지난달 19일 코로나19 의심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전해진다. 다른 어린이집의 일부 교사도 연수구 치킨 음식점에 방문된 것으로 조사되어 사태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연수구는 임시 선별검사소를 마련해 지역 내 280여개 어린이집에 소속된 교사들을 상대로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사망한 어린이집 원장 A씨는 당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는 통보를 받았지만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그동안 검사를 미뤄왔다고 전해졌다. 현재 방역 당국은 B씨에게 기저질환이 있었는지 등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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