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장서연 기자] “말레이시아는 할랄 시장 진출을 위한 허브 지역이며 높은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는 틈새시장인 만큼 현지 사업 진출을 모색 중입니다. 미국과 중국에 이어 SPC그룹 글로벌 사업 3대 축인 동남아 시장에서 적극적인 영역 확대에 나서겠습니다.” (SPC그룹 관계자)

SPC그룹이 내한 중인 ‘다토 스리 모함마드 아즈민 알리’ 말레이시아 수석장관 겸 국제통상산업부 장관을 만나 현지 투자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황재복 SPC그룹 사장은 이날 아즈민 수석장관을 비롯한 투자진흥청장과 대외무역개발 공사 CEO 등 말레이시아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SPC그룹의 글로벌 사업 현황에 대해 브리핑하고 말레이시아 협력 및 투자 의견을 나눴다.

SPC그룹은 말레이시아에 글로벌 생산시설 건립을 추진하고 파리바게뜨 사업 뿐 아니라 SPC GFC의 원료 소싱과 SPC살립의 현지 사업 진출을 위한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아즈민 장관은 “SPC그룹이 보유하 다양한 사업 역량과 글로벌 진출 노력이 인상적”이라며 “향후 말레이시아에서도 적극적인 투자와 협력을 기대하며 현지 정부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PC그룹은 싱가포르를 전진기지로 발판 삼아 베트남과 캄보디아 등 동남아 시장에 진출해 활발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2019년에는 싱가포르 창이공항과 연결된 복합 상업단지 ‘주얼창이’에 파리바게뜨와 메종드피비, 커피앳웍스, 쉐이크쉑 등 4개 브랜드 매장으로 동시 개점하며 동남아 시장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으며 같은 해 9월 캄보디아 현지 기업과 조인트벤처를 설립해 올 상반기 첫 매장 오픈을 예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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