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증강현실 기법 도입 AR 시공품질 기술 개발

ⓒ데일리포스트=AR 웨어러블 기기를 착용하고 시공위치 및 작업환경을 확인하고 있다 [현대건설 제공]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스마트 컨스트럭션 핵심인 BIM 기반 AR(증강현실) 품질관리 기술을 발전시켜 안전점검과 유지관리 등 적용 범위 확대를 검토 중이며 현대건설은 인공지능과 IoT(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현장에 도입해 품질 개선과 생산성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현대건설 관계자)

4차 산업 혁명 시대 대표적인 기술인 인공지능과 IoT, 그리고 AR(증강현실)이 융합된 스마트 컨스트럭션 기술이 건설현장 시공품질 관리에 본격적으로 도입된다.

현대건설은 시공 품질관리 및 검측 생산성 향상을 위해 BIM 기반 ‘AR 품질관리 플랫폼’을 자체 개발했다.

혁신 기술이 집약된 이번 플랫폼을 바탕으로 그동안 건설현장에서 시공품질의 오류 발생률이 높았던 공정이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데일리포스트=BIM 기반 ‘AR 시공 및 유지관리 시스템’을 활용한 지상·지하시설물 AR 시공가이드 구현 [현대건설 제공]
ⓒ데일리포스트=BIM 기반 ‘AR 시공 및 유지관리 시스템’을 활용한 지상·지하시설물 AR 시공가이드 구현 [현대건설 제공]

뿐만 아니라 BIM 데이터를 최적화해 마이크로소프트가 개발한 AR 웨어러블 기기 ‘홀로렌즈’ 및 태블릿 PC에서 활용 가능한 어플리케이션도 함께 제작됐다.

이에 따라 각 현장에서 객체 정보 확인과 길이 측정. 3D 모델 조작 기능 등을 활용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실제 건축물 위해 3D 모델을 증강시켜 시공 후 품질을 효과적으로 예측할 수 있다.

실제로 AR 품질관리 플랫폼은 지난해 힐스테이트 호암 현장에서 시범적용을 완료해 우수성을 검증했으며 고대 안암 융복합의학센터에 확대 시행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공사의 경우에도 싱가포르와 카타르 등 주요 입찰 프로젝트에 기술을 제안해 스마트 건설기술에 대한 발주처의 니즈를 자극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현재 컴퓨터 프로그래밍 서비스 기업 ㈜무브먼츠와 공동으로 3D 측량기술을 활용한 BIM 기반의 AR 시공 및 유지관리 시스템을 공동 개발 중이다.

현대건설은 해당 시스템을 활용해 상수도와 오수 등 지하시설물과 가로등, 맨홀, 표지판 등 지상 시설물을 대상으로 AR 시공가이드를 구현하고 작업 속도와 정확도를 높이는 한편 시공 품질관리에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해당 플랫폼은 토목 택지개발 현장인 ‘부산 에코델타시티 2-3공구’에서 성공적으로 기술 검증을 완료했으며 뒤를 이어 3-3공구에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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