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STAT3은 종양에서 과다 발현돼 암의 성장과 전이를 촉진 시키고 항종양 면역작용을 억제하는 만큼 암 치료 타깃으로 성공률이 높은 단백질입니다. 이번 AACR 발표는 STAT3을 타깃으로 하는 JW-2286에 대한 경쟁력을 검증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JW중외제약 관계자)

표적항암제 개발에 나선 JW중외제약이 내달 9일부터 14일(현지시간)까지 개최하는 미국 암연구학회 연례학술회의(이하 AACR)에서 STAT3을 타깃으로 JW-2286 연구결과를 발표한다.

JW-2286(개발 코드명, 이전 코드명 ST-2286)은 STAT3을 억제하는 새로운 기전의 혁신신약(First-in-Class) 후보물질로 삼중음성유방암을 비롯해 위암, 대장암 등 고형암을 적응증으로 하며 STAT3은 암세포의 성장과 증식, 전이 및 약제 내성 형성에 관여하는 다수의 유전자의 발현을 촉진하는 단백질(전사인자)이다.

특히 STAT3 표적항암제 개발은 전세계적으로 아직까지 성공사례 전무한 만큼 이번 미 학회에서 발표하게 될 JW중외제약의 JW-2286 발표는 의미가 높다.

중외제약은 이번 AACR 연례학술회의에서 JW-2286의 전임상 시험 결과에 대한 데이터를 최초 공개할 계획이다. 실제로 JW2286은 STAT3에 대한 우수한 선택성을 기반으로 STAT3 활성을 바이오마커로 보유한 고형암종에서 기존 표준요법 대비 높은 유효성과 정상세포의 안전성을 확인했다.

무엇보다 삼중음성 유방암(triple-negative breast cancer)에 대한 강력한 효능에 대해서도 발표할 예정이며 삼중음성 유방암은 여성 호르몬과 관련이 있는 호르몬 수용체(EP, PR)와 표피성장인자(HER2)의 영향을 받지 않는 유방암의 종류다.

한편 중외제약은 지난해 6월 자회사 JW C&C신약연구소로부터 STAT3을 타깃으로 한 모든 물질의 권리를 획득하고 상업화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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