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이번 AIS 수출 계약은 코로나19 여파에도 LG유플러스가 내수산업 한계를 극복하고 국가별 판매전략을 수립한 결과입니다. 단순 콘텐츠에서 더 나아가 AIS에 토탈 솔루션 제공을 통해 동남아 국가로 확대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에 의미가 높다고 생각합니다.” (XR서비스담당 최윤호 상무)

LG유플러스가 1114만 달러(한화 126억 원)규모의 5G 솔구션 및 콘텐츠를 태국 이동통신사 ‘AIS(Advanced Info Service)’에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내달부터 U+5G 서비스를 태국에 공급한다.

지난해 말 매출액 기준 시장점유율 45.6%를 기록하고 있는 AIS는 태국 최대 이통사로 4100만 명 가입자와 태국 최초 5G 전국망을 구축해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LG유플러스는 이에 앞서 지난 2019년 차이나텔레콤을 시작으로 지난해 홍콩텔레콤, 일본 KDD, 대만 청화텔레콤 등에 5G 콘텐츠를 수출한데 이어 이번 계약으로 5G 솔루션-콘텐츠 누적 수출액은 총 2200만 달러(한화 249억 원)를 수익률을 올렸다.

이번 AIS 수출 규모는 ▲AR•VR 콘텐츠 ▲어플리케이션 및 서버 플랫폼 구축, ▲AIS 임직원 운영 가이드 교육, ▲서비스 상용화 테스트 등 서비스 론칭까지 토탈 솔루션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한국 음악 프로그램의 아이돌 공연과 유명 연예인과 1대1 VR데이트 등 자사 차별화된 5G 콘텐츠가 태국 고객들에게 강하게 어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AIS가 고품질의 5G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5G 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전수하는 등 양사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LG유플러슨느 지난해 글로벌 5G 콘텐츠 연합체 ‘XR 얼라이언스’를 출범하고 초대 의장사를 맡고 있다.

XR얼라이언스는 미국 퀄컴과 버라이즌을 비롯해 유럽, 캐나다, 일본, 중국, 대만 통신사 오렌지, 벨 캐나다, KDDI 등을 비롯해 캐나다, 프랑스 실감 콘텐츠 제작사 펠릭스 앤 폴 스튜디오 등 7개 지역 10개 사업자가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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