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이번 말레이시아 라텍스 공장 수주는 국내외 파트너로부터 사업 수행 능력을 인정받은 결과입니다. DL이앤씨는 차별화된 기술력과 노하우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양질의 수주를 지속하겠습니다.” (DL이앤씨 유재호 플랜트사업본부장)

지난 12일 3200억 원 규모의 러시아 모스크바 정유공장 현대화 사업 수주에 성공하며 2021년 해외 수주 청신호가 켜진 DL이앤씨가 이번에는 1500억 원 규모의 말레이시아 NBL(니트릴 부타디엔 러버 라텍스)공장 건설 공사를 수주하며 시즌 시작부터 5000억 규모의 해외 플랜트 수주고를 올렸다.

해당 사업은 LG화학과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 케미칼그룹 합작법인 LGPETRONAS Chemicals Malaysia Sdn. Bhd.가 발주한 첫 번째 프로젝트이며 LBL은 부타디엔을 주원료로 하는 합성고무 소재로 의료용 장갑 등을 생산하고 있다.

DL이앤씨는 연간 20만 톤 규모의 NBL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의 설계와 조달, 시공까지 단독으로 수행하게 되며 현장은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남동쪽 414km 거리에 위치한 펭게랑 석유화학단지에 있다.

DL이앤씨는 지난 1974년 시부 항만 확장공사를 시작으로 말레이시아 시장에 첫 진출 했으며 토목과 건축, 석유화학 및 발전플랜트 등 다양한 공사를 수행해오고 있다.

현재는 포트딕슨 지역에서 친환경 디젤 정유공장 건설 공사를 수행 중이며 이번에 수주한 라텍스 공장은 올해 중반 착공을 시작해 오는 2023년 1분기 준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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