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 = 이미지 제공 / 한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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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장서연 기자] "맞벌이 부부의 증가, 스마트홈의 발전, 재택 근무 확대 등 사회 변화에 맞춘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것이 인테리어의 역할이다. 최근 급속도로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집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해보는 컨텐츠를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 바란다" (한샘 디자인본부 김윤희 상무)

한샘에서 23일 ‘모든 것이 가능한 집의 재발견 올웨이즈 홈(ALLways Home)’이라는 주제로 2021년 봄 라이프 스타일 트렌드를 발표한다.

발표회의 주제 ‘올웨이즈 홈(ALLways Home)’은 변화하는 시대상을 반영한 중의적 표현이다. 먼저, ‘항상 집’이라는 뜻으로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증가하는 추세를 반영했고, 합성어인 ‘All+ways Home’은 ‘모든 길은 집으로’라는 뜻으로 집이 생활의 중심이 되고 있는 현상을 담았다.

한샘은 발표회에서 코로나19 이후 달라진 일상 속에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라이프스타일과 이에 따른 집의 새로운 가능성에 대해 모색한다.

한샘은 집을 뜻하는 영어 ‘House’의 앞글자를 따서 ▲홈루덴스(Home-Ludens) ▲오픈키친(Open Kitchen) ▲언택트 라이프(Untact Life) ▲스마트홈(Smart-Home) ▲맞춤수납(Efficient Storage)으로 라이프스타일 키워드를 정했다.

최근 ‘홈루덴스(Home-Ludens)족’이라는 신조어가 떠오르고 있다. ‘홈루덴스(Home-Ludens)’는 놀이하는 인간이라는 의미의 ‘호모루덴스(HomoLudens)’에서 파생된 신조어로 밖에서 활동하지 않고 주로 집에서 놀고 즐길 줄 아는 사람들을 가리킨다. 한샘도 이러한 현상을 반영해 집을 홈시네마, 가족살롱, 홈트레이닝 등 다양한 취미활동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변화를 시도했다.

ⓒ데일리포스트 = 이미지 제공 / 한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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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직접 요리하는 ‘홈쿡(Home Cook)’ 트렌드가 떠오름에 따라 거실과 부엌의 경계를 허문 ‘오픈키친(Open Kitchen)’ 인테리어도 주목 받고 있다. 기존에는 외식 문화의 확대로 부엌 공간이 점점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부엌 공간의 중요성이 재조명 되고 있는 것이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가족과 함께 요리하고 식사하는 넓은 부엌과 다이닝 공간을 구현했다.

비대면으로 재택근무, 온라인 수업을 하는 ‘언택트 라이프(Untact Life)’가 활성화되면서 홈오피스, 자녀방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한샘도 공간활용도를 높이면서 일과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공간을 제안한다.

IoT(Internet of Things) 기술과 가구, 가전이 조화를 이루는 ‘스마트 홈(Smart-Home)’도 선보였다. 다양한 가전제품들을 전체적인 디자인 조화와 사용자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효율적인 동선으로 배치했다. 또, 음성 명령만으로 TV의 전원을 껐다 켜고, 조명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편리한 공간을 구현했다.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한 ‘맞춤 수납(Efficient Storage)’ 솔루션도 제공한다. 자전거 등 부피가 큰 취미용품을 수납하는 '팬트리공간’과 거실, 침실, 자녀방, 드레스룸 등에는 라이프스타일과 공간 크기를 고려해 빌트인 맞춤수납장을 설치했다.

한샘은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심층적인 연구를 바탕으로 ▲초등 자녀가 있는 집 99㎡, ▲중등 자녀가 있는 집 120㎡ 2가지 모델하우스를 선보인다.

‘초등 자녀가 있는 집 99㎡’은 부모의 재택근무와 아이의 온라인 수업을 위한 각각의 독립 공간들과 가족이 함께 취미를 공유하는 거실이 공존한다. 스마트폰 GPS를 활용해 가족이 집에 도착하기 전 환기시스템을 작동하거나 침대 온열패드를 작동시키는 홈 IoT 기술도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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