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도로공사, 스마트건설기술 고도화 MOU 체결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현대건설은 스마트건설 기술 조기 도입을 위해 R&D투자와 상생협력 체제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습니다. 한국도로공사 스마트건설사업단과 업무 협약을 통해 스마트건설 기술 개발과 실용화에 앞장서겠습니다.” (현대건설 관계자)

인공지능(AI), IoT(사물인터넷), 드론(무인기), 빅데이터, BIM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이 건설현장에 앞다퉈 도입되고 있다. 이제 스마트 컨스트럭션 기술은 아파트, 토목, 도로공사 전반에서 이제 낯선 기술이 아니다.

미래가 아닌 현재 국내 건설 업계가 스마트 컨스트럭션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활용 중이며 이제 고속도로에도 가상현실과 증강현실(VR/AR)까지 적용되는 초현실 혁신 기술까지 등장했다.

현대건설과 한국도로공사가 스마트건설기술 실용화 및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고속도로 공사에 BIM 협업 플랫폼과 VR/AR 기술을 적용한다.

MOU에 나선 현대건설은 실증 제공을 비롯한 스마트건설사업단의 스마트건설 기술 개발과 실용화를 위해 적극 협력하고 한국도로공사 스마트건설산업단은 스마트건설기술의 현장 적용 및 실용화를 위해 유관기관과 업무 협의를 지원한다.

현대건설과 한국도로공사는 이번 MOU 체결 이전에도 스마트건설 분야 협업을 통해 많은 시너지를 발휘했다.

실제로 현대건설의 대표적인 스마트건설 현장인 ‘세종-포천 고속도로 14공구’ 현장에 BIM 협업 플랫폼을 포함한 디지털 도면과 VR/AR 등 다양한 스마트건설 기술을 한국도로공사 초장대교량사업단과 협력하에 적용했다.

여기에 지난해 국토교통부, 빌딩스마트협회가 공동 주최가 ‘BIM Award 2020’에서도 현대건설과 한국도로공사 초장대교량연구단, 한국인프라BIM협동조합이 세종-포천 14공구 적용 기술을 바탕으로 공동 출품한 ‘BIM 기반의 케이블교량 시공 지원 시스템’이 일반 부문(토목)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현대건설의 실증 현장과 연계한 기술 개발 및 실증을 통해 스마트건설기술 실용화를 앞당길 예정”이라며 “건설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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