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 = 이미지 제공 / 질병관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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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장서연 기자]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서 3월 4일 기준 신규로 6만 5446명이 추가 접종받아 15만 4421명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5만 1679명, 화이자 백신은 2742명이다.

접종기관 및 대상자별로는 요양병원은 7만 1456명(35.2%), 요양시설은 1만 4307명(13.2%), 코로나19 환자치료병원은 1524명(2.7%), 1차 대응요원은 141명이 예방접종을 받았다.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되어 신고된 사례는 총 718건(신규 511건)으로, 709건(신규 505건)은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두통, 발열, 메스꺼움, 구토 등 경미한 사례였으며, 7건(신규 4건)의 아낙필락시스 의심사례와 2건(신규)의 사망 사례가 보고되어 조사가 진행 중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금일(3.4일 0시 이후)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3건의 사망사례와 1건의 아나필락시스 쇼크 사례가 추가 신고 되어 현재 조사 중이며, 역학조사 및 피해조사반을 개최하여 인과성을 평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망자 A씨(남, 50대)는 요양병원 입원환자로, 3.2일 9시경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아스트라제네카) 후 41시간 경과 후 3.4일 오전 2시경 사망을 확인했다.

사망자 B씨(남, 50대)는 요양병원 입원환자로, 3.3일 11시경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아스트라제네카) 후 15시간 경과 후 3월4일 오전 2시경 사망했다.

사망자 C씨(여, 20대)는 중증장애시설에 입소자로, 3.2일 11시경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아스트라제네카) 후 15시간 경과 후 3월4일 오전 5시30분경 사망했다.

아나필락시스 쇼크 D씨(여, 50대)는 요양병원 입원환자로, 3.3일 14시경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아스트라제네카) 후 10분 후 호흡곤란이 와서 에프네프린을 투여하고, 이송 후 특별한 처치 없이 회복되어 15시30분경 요양병원으로 돌아갔다.

ⓒ데일리포스트 = 이미지 제공 / 질병관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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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진단은 해당 사례를 지자체와 함께 역학조사 중이며, 어제(3.3일) 신고된 사망사례 2건에 대해서는 지자체 신속대응팀 회의를 진행하였고, 추가적으로 의무기록 조사 및 분석 후 질병관리청 피해조사반 검토 등을 통해 예방접종과의 연관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 추진단은 3월 4일부터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서 시행 중인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상자 동의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 2월 18일부터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 대해 접종대상자를 등록하고 접종동의 여부를 확인하였으며, 3월 4일  기준으로 접종대상자로 등록된 인원은 총 306,924명이었으며, 이 중 270,141명이 예방접종에 동의하여 동의율은 88.0%였다.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서 접종대상자가 확정됨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배정하고 배송 일정을 마련하여 3월 3일부터 순차적으로 배송하고 있으며,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서는 백신을 수령한 다음날인 오늘(3월 4일)부터 5일 이내 접종 완료를 목표로 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감염병전담병원과 거점전담병원은 3월 8일부터 화이자 백신을 배송하고 자체 예방접종을 시행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각 병원의 접종시행 인력이 중앙 및 권역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 접종 참관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감염병전담병원과 거점전담병원은 먼저 코로나19 환자를 직접 진료하는 의료진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행하고, 이어서 나머지 소속 종사자 전체를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시행하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3월 20일 배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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