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과 기술 융합을 통한 스마트 컨스트럭션 청사진 제시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주거문화 통합 플랫폼 구축을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건설업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4차 산업 분야 투자를 바탕으로 지속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대우건설 관계자)

신사업과 신시장 개척을 위한 BTS(Build Together Startups) 프로그램을 운여하고 있는 대우건설이 플랫폼 프로그램 개발 스타트업 아이티로의 지분을 매입하고 스마트홈 플랫폼 개발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스마트홈 플랫폼은 아파트가 스스로 수집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사물인터넷(IoT)으로 연결된 각종 가전기기를 자동으로 제어하고 음성인식 기반 인공지능 스피커와 연동시킬 수 있는 ‘지능형 주거공간’을 구성하는 플랫폼이다.

이는 미래 스마트시티 기반이 되는 핵심 기술이며 건설과 전자, IT, 그리고 통신 등 다양한 업종에서 관심을 가지고 있다.

대우건설은 이번 투자를 통해 스마트홈 플랫폼 사업 진출에 탄력이 예상되며 현재 사용 중인 푸르지오 스마트홈 플랫폼을 업그레이드해 미래 주거문화를 선도하는 스마트홈 플랫폼 개발을 추진키로 했다.

지난 2019년 첫 선을 보인 푸르지오 스마트홈은 가구 내 생활환경을 제어하고 편의서비스를 제공하는 1단계를 거쳐 스마트가전 제어와 이동통신사 연동, 커뮤니티시설 예약, 제휴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2단계 개발을 완료한 상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올해 푸르지오 스마트홈 플랫폼 3단계 개발을 통해 제휴 파트너사를 확대하고 하자처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실생활에 유용한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라며 “국내 건설사 중 주거 관련 빅데이터를 보유한 만큼 스마트홈 시장을 선도할 플랫폼을 완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대우건설이 지분 투자에 나선 아이티로는 지난 2018년 설립돼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인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플랫폼 소프트웨어 개발과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으로 지난 2019년 대우건설의 푸르지오 스마트홈 개발을 시작으로 스마트홈 플랫폼 사업에 진출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아이티로와 협업을 통해 스마트홈 플랫폼 외에도 건설 현장 곳곳에 설치된 CCTV를 활용해 작업자와 건설 장비 움직임을 모바일 기기로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플랫폼 건설 안전관리 플랫폼도 개발했으며 향후 다양한 분야로 플랫폼 개발을 확장해 스마트 컨스트럭션의 청사진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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