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신종명 기자] “SK건설의 해외 인프라 PPP(민관협력)사업이 3년 연속 글로벌 금융상을 수상하게 돼 영광입니다. 아울러 글로벌 디벨로퍼로서 유럽 뿐 아니라 전 세계 지역에서 사업 기회를 모색할 계획입니다."(안재현 SK건설 사장)

SK건설이 해외 인프라 민관협력(Public Private Partnership, 이하 PPP)사업이 유럽시장에서 두드러진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카자흐스탄 알마티 순환도로 사업이 글로벌 금융전문지 PFI로부터 ‘올해의 유럽 교통 프로젝트’에 선정됐다.

지난 2018년 세계 최장 현수교 터키 차나칼레 교량, 도로 사업에 이어 2019년 한국기업이 최초로 참여한 서유럽 PPP인 영국 실버타운 터널 사업 수상에 이어 3년 연속 글로벌 금융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SK건설이 추진하고 있는 알마티 순환도로 사업은 카자흐스탄 경제수도 알마티의 교통 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총 연장 66km의 왕복 4~6차선 순환도로와 교량 21개, 인터체인지 8개를 신설하는 카자흐스탄 최초의 인프라 PPP사업이다.

해당 사업의 기간은 20년이며 공사기간은 50개월, 그리고 운영기간 15년 10개월로 준공과 함께 운영 뒤 정부에 이관하는 BOT(건설 운영 양도)방식으로 진행된다.

또 정부가 운영기간 중 확정 수입을 지급하는 AP(Availability Payment) 방식으로 채택해 교통량 예측 실패에 따른 운영수입 변동 리스크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SK건설은 한국도로공사와 터키 알랄코, 마크욜社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 2018년 2월 카자흐스탄 산업인프라개발부와 알마티 순환도로 건설 및 운영에 대한 실시 협약을 체결했다.

또 지난해 2월에는 유럽부흥개발은행과 이슬람개발은행, 유라시아개발은행 등 다자개발은행을 주축으로 대주단과 총 사업비 7억 5000만 달러(한화 8340억 원) 중 5억 8000만 달러(한화 6449억 원)를 프로젝트 파이낸싱으로 조달하기 위한 금융약정을 체결했다.

본 사업의 공정률은 현재 약 15%이며 오는 2024년 9월 준공 예정이다. SK건설은 현재 다수의 해외 인프라 PPP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터키에서는 유라시아 해저터널을 지난 2016년 12울 준공해 현재 운영 중이며 DL이앤씨와 함께 수주한 차나칼레 교량, 도로의 경우 2022년 초 개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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