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미래를 선도하는 AI(인공지능)와 데이터 분석 영역 투자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국내외 유망 기업과 파트너십을 다지는 한편 투자 수익과 중장기적인 전략 모델 구축 성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유봉운 SK네트웍스 투자관리센터장)

SK네트웍스가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 소매 매장 자동결제 솔루션 스타트업 ‘스탠더드 코그니션’이 1억 5000만 달러(한화 1667억 원) 조성 ‘시리즈 C’ 라운드에 2500만 달러(한화 277억 원)을 투자한다.

이번 투자자금 유치를 통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한 스탠더드는 인공지능 기반 컴퓨터 비전을 이용한 무인 자동결제 솔루션을 통해 기존 소매 매장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기업이다.

최근 글로벌 편의점 브랜드 ‘서클 K’ 및 컴퍼니 그룹과 협력해 휴스턴 대학 등에 자사 기술을 적용한 공식 매장을 선보였으며 유수의 글로벌 리테일 고객들과 협력해 향후 5년 내 5만 개 이상 무인 매장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스탠더스 시리즈 C 라운드에는 소프트뱅크 비전펀드가 리드 투자자로 나섰고 투자 참여에 나선 SK네트웍스는 글로벌 기술 기업들과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미래 기술 및 고객 트렌드와 연관된 성장엔진 모색과 사업 파트너십 구축에 나설 전망이다.

한편 SK네트웍스는 지난해 미국 데이터센터 인프라 펀드와 AI 및 빅데이터 기반 바이오 스타트업 관련 벤처 캐피털 펀드 등 글로벌 투자에 참여했으며 앞서 지난 2018년 3월부터 국내 ‘마켓컬리’를 투자를 비롯해 지난해 K-컬처 확산에 나선 핀테크 스타트업 ‘차이’에 투자를 집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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