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건설현장 협업 조성 사진 기반 솔루션 개발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COCO는 건설현장의 업무 커뮤니케이션에 최적화된 인터페이스로 설계돼 사용방법이 간편하고 사진으로 모든 업무를 수집할 수 있어 건설현장의 안전관리와 위기상황 대응뿐 아니라 향후 빅데이터 분석 관점에서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대우건설 관계자)

4차 산업혁명 기술 핵심인 드론을 바탕으로 한 스마트건설 기술 도입에 나선 대우건설이 이번에는 건설현장에서 근로자 간 비대면 협업 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사진 기반 협업 솔루션 COCO(Co-Work of Construction)를 개발 완료했다.

COCO는 코로나19로 인해 일상화되고 있는 비대면 시대에 건설현장의 신속하고 정확한 소통을 돕기 위해 개발된 애플리케이션으로 현장의 이슈나 위험요소 등을 사진으로 촬영한 뒤 사용자와 공종태그를 선택해 담당자에게 조치 요청할 수 있다.

또 사용자는 협업 과정에서 생성한 모든 사진을 현장별, 작성자별, 공종 태그별로 다운로드하거나 사진대지 보고서로 자동 출력할 수 있다.

특히 COCO 기능 가운데 단체 대화방 개설과 사진 파일 전송, PUSH 알림 등 기본 내용은 일반 SNS와 유사하지만 건설현장에 필요한 서비스 환경을 기반으로 업무 편의성에서 차별화했다.

ⓒ데일리포스트=대우건설의 비대면 협업 솔루션 COCO(Co-work of Construction) 모바일(왼쪽) 및 PC버전(오른쪽) 화면
ⓒ데일리포스트=대우건설의 비대면 협업 솔루션 COCO(Co-work of Construction) 모바일(왼쪽) 및 PC버전(오른쪽) 화면

이에 따라 사용자는 가입된 그룹방에 한 해 그룹방에 들어가지 않아도 다른 사람의 글과 사진을 검색하거나 필터링할 수 있어 자료 파악이 용이하고 해당 그룹 초대 이전 작업 이력을 모두 열람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현장 및 업무별로 멤버 관리와 원터치 사진 촬영 및 편집 기능 등으로 건설현장의 불필요한 업무 시간을 단축하고 협업의 효율성을 높였다.

대우건설은 지난해부터 국내 21개 현장에 COCO 테스트 버전을 배포해 시범운영을 했으며 사용자의 피드백을 받아 수정과 보완 작업을 완료했다. COCO는 회사 직원 뿐 아니라 협력사 직원들도 이용할 수 있어 현장 관련 작업자들이 함께 소통하기 탁월하고 데이터 축적이 용이해 작업 히스토리를 보존할 수 있어 향후 빅데이터 활용 및 분석이 가능하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오랜 기간 스마트건설 기술개발과 현장 적용으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장에서 발생하는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현장 공정관리 및 안전분야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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