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클라우드 플랫폼 활용 나선 대우건설…DW드론관제시스템 제공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앞으로 건설현장에서 활용되는 모든 드론의 비행 정보와 건설현장의 영상을 활용해 현장 전체의 자재와 시공현황, 변동사항 등을 자동으로 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입니다. 이번 네이버클라우드와 협업을 통해 DW드론관제시스템을 건설분야 뿐 아니라 전 산업분야에 제공할 계획입니다.” (대우건설 기술연구원장 장승규 상무)
4차 산업 혁명시대 핵심 기술인 드론은 단순한 무인기 역할을 뛰어넘어 전 산업 분야를 대상으로 다양한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건설 현장 역시 드론을 비롯한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첨단화된 기술을 도입하며 스마트 테크 건설 시대를 개막하고 있다.
최근 대우건설은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개발한 드론 관제시스템을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에 활용하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DW드론관제시스템은 드론을 원격 자동제어해 건설 현장의 공정기록과 안전관리 현황 등을 촬영하고 영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서비스다. 특히 드론이 자동임무비행을 수행해 현장 내 같은 위치와 구도에서 일정하게 찍힌 영상물을 안전하게 촬영하고 관리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인력이 작업하기 어려운 임무 역시 드론이 대신해 편리한 것은 물론 건설 관계자들이 수시로 공정 변화를 확인하고 안전관리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다.
◆ DW드론관제시스팀은 무엇이며 언제 개발됐나?
대우건설이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개발한 DW관제시스템은 지난 2019년 하반기 개발돼 지난해 사내서비스를 실시했으며 현재 국내외 25개 건설현장에서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 네이버클라우드 플랫폼 협업을 통해 올해부터는 양사가 전략적으로 네이버 클라우드 프랫폼이 제공하는 클라우드 인프라를 활용해 DW드론 관제시스템을 건설분야 외에 소방과 인명 수색, 해안 정찰에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은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 구축에 필수적인 기술 요소와 직관적인 사용자 환경 및 경험(UX·UI)을 제공해 사용자 접근성이 높다.
게다가 세계적인 수준의 보안 기술까지 더하고 있어 고객이 구현하고자 하는 시스템을 안전한 환경에서 실행할 수 있다.
양사는 또 DW드론관제시스템에 AI(인공지능) 이미지 분석 기술을 접목해 드론이 촬영한 영상을 중요도에 따라 자동 분석하고 사용자에게 효과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뿐만 아니라 각 업계를 선도하는 약사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융합해 대우건설 신사업 분야 관련 클라우드 기술 협업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네이버클라우드 클라우드 사업 총괄 김태창 전무는 “클라우드 기반으로 DW드론관제시스템을 구축하면 트래픽이 유동적이더라도 안정적으로 영상을 송출, 모니터링이 가능하다.”면서 “이번 협약을 계기로 다양한 산업분야에 DW관제드론시스템을 확대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