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장서연 기자] “네이버 지도는 출발지와 목적지 사이에서 도보 경로와 대중교통 길 찾기 기능이 더해져 기차 정보와 예매 기능으로 완결성 있는 이동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습니다.” (네이버 지도 담당 우승기 책임리더)

네이버가 내달 1일부터 네이버 지도 앱과 네이버 검색에서 한국철도공사(이하 코레일)가 제공하는 기차 운행 정보를 쉽게 확인하고 예매까지 가능한 서비스를 진행한다.

이에 따라 네이버 지도 앱에 설치된 ‘기차 조회/예매’ 탭을 누르면 기차 시간표를 검색하고 예매할 수 있다. 네이버 지도 외에 네이버 검색창에서도 역사 이름이나 기차 시간표, 기차 예매 등 키워드를 검색해 동일한 기능을 만나볼 수 있다.

제공되는 정보는 코레일에서 운영하는 KTX와 새마을호, 무궁화호, ITX-청춘, 관광열차가 대상이다.

앞서 지난해 네이버 지도에 유입된 검색 질의 가운데 ‘서울역’과 ‘수원역’ ‘코레일’ 등 기차 관련 검색 질의만 무려 2200만 건에 이른다.

네이버 관계자는 “기차는 전국적으로 다양한 노선과 환승구간이 존재하는 만큼 시간과 비용에서 경제적인 경로를 쉽게 파악하고 예매까지 가능한 원스톱 기능에 대한 이용자 니즈가 많았다.”고 전했다.

특히 네이버 지도는 ‘스마트플레이스’에 등록된 SME의 가게 등 다양한 지역 사업자의 업체 정보와 숨은 맛집 정보 등 국내 최대 수준의 PO(지역정보)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스마트어라운드 등 네이버의 지역 기반 서비스를 네이버 지도 내에서도 지원하기 때문에 이번 기차 정보 제공 기능과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만일 서울 이용자가 부산 여행에 앞서 해당 지역의 맛집 탐방 계획을 구성한다면 네이버 지도에 탑재된 ‘스마트어라운드’를 활용해 내 취향의 음식점을 찾아보면서 부산행 기차 예매까지 한 번에 가능하다.

한편 네이버는 코레일과 협업 외에도 한국석유공사 오피넷과 협업을 통해 전국 주유소 유류가격 정보를 제공하며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내 스마트 주문을 도입키로 한 후 네이버 지도 내비게이션 내에서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정보를 지도와 검색 서비스 제공을 위해 다수의 기관과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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