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행위 등 ‘벌점 누적’ 매체 9곳은 재평가서 탈락…계약해지

[데일리포스트=장서연 기자] 네이버·카카오 뉴스제휴평가위원회 심의위원회(이하 심의위원회)가 2020년 뉴스 제휴 평가 및 재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심의위원회는 지난해 8월 24일부터 2주간에 걸쳐 ▲뉴스콘텐츠 ▲뉴스스탠드 ▲뉴스검색 제휴를 희망하는 매체의 제휴 신청을 받아 심사한 결과 뉴스콘텐츠 1곳, 뉴스스탠드 4곳, 뉴스검색 15곳이 통과했다.

이번 제휴 신청에는 뉴스콘텐츠 및 뉴스스탠드에 네이버 132곳(콘텐츠 82곳, 스탠드 76곳, 중복 26곳)을 비롯해 카카오 94개 등 총 155곳(중복 71곳)의 매체가 참여했으며 정량 평가를 통과한 77곳(네이버 69곳, 카카오 69곳, 중복 61곳)의 매체를 대상으로 지난해 11월 13일부터 2개월간 정성 평가를 진행해 뉴스콘텐츠 1곳, 뉴스스탠드 4곳이 평가를 통과했다. 이는 전체 매체수 기준 3.23%다.

뉴스검색 제휴에는 총 614곳의 매체가 신청하면서 전량 평가 통과 매체는 386곳을 기준으로 정성 평가를 진행한 결과 총 15곳(전체 매체수 기준 2.44%)이 통과했다.

카테고리 변경 매체는 42곳이 신청한 가운데 정량 평가 통과 29개 매체를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한 결과 총 5곳(네이버검색 1곳, 카카오 뉴스검색 4곳, 중복 0곳)이 통과했다.

부정행위로 누적 벌점이 6점 이상을 부과받은 매체에 대한 재평가에서는 9곳(네이버 9곳, 카카오 3곳)이 퇴출되면서 계약이 해지됐다.

심의위원회 조성겸 위원장은 “이번 심사에서 보도자료나 타 언론사 기사를 자체기사로 체출해 탈락하는 경우가 다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제휴매체 심사에서는 정량평가는 물론이고 저널리즘의 품질과 윤리성을 더욱 중요하게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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