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 새해 벽두 재개발 사업 잇단 수주…건설명가 부활 ‘신호탄’
동부건설, 새해 벽두 재개발 사업 잇단 수주…건설명가 부활 ‘신호탄’
  • 송협 선임기자
  • 승인 2021.01.18 21: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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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과 손 잡고 상계2구역 수주…정비사업 강자 ‘구축’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새해 첫 수주에 나선 상계2구역은 대우건설 푸르지오와 동부건설의 센트레빌 브랜드 파워 및 시공능력평가로 경쟁력 있는 상품을 제안했습니다. 동부건설 컨소시엄은 상계 뉴타운에서 가장 큰 상계 2구역이 랜드마크 단지가 될 수 있도록 역량을 발휘해 명품단지로 보답하겠습니다.” (동부건설 관계자)

동부건설이 지난 10일 대우건설과 함께 서울 노원구 상계동 상계 2구역 정비사업 시공사를 선정되면서 2021년 새해 순풍의 돛을 높이 올렸다.

서울 노원구 상계동 111-206번지 일원에서 재개발해 지하 8층, 지상 25층, 22개 동, 총 2200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서는 이 단지는 친환경 단지를 조성한다는 의미로 ‘상계 더 포레스테’ 브랜드로 내세워 조합원들로부터 높은 호평을 받았다.

지난 수년간 서울지역 재정비사업은 대기업 건설사가 독식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수주는 가히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총 사업비 4775억 원에 달하는 매머드급 재개발 사업 수주를 위해 대우건설·동부건설 컨소시엄과 두산건설이 치열한 경합을 펼쳤다. 하지만 브랜드 파워와 상품성, 우수한 시공능력을 앞세운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두산건설을 제치고 시공사로 선정됐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서울 재정비사업은 대형건설사의 독무대이기 때문에 그동안 중견건설사들이 쉽게 넘지 못한 높은 벽이었다.”면서 “과거 강남 명품 아파트 공급 실적을 바탕으로 브랜드 이미지가 굳혀진 동부건설의 네임밸류가 이번 수주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동부건설은 최근 잇단 수주를 이어가며 정비사업 신흥 강자로 탄탄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지난 2017년 감만 1구역(4446억 원) 사업을 시작으로 주악7구역(2176억원), 역촌1구역(1174억 원), 등 도시정비사업을 수주한데 이어 지난해 4660억 원 규모의 당진 수청1지구 공동주택사업도 수주한 바 있다.

2021년 수주 청신호가 될 이번 상계2구역 재개발 사업 수주에 앞서 지난해 5월 동부건설은 강동구 고덕 대우아파트 재건축 시공권을 획득했으며 향후 지하 3층~지상 27층, 196가구 규모의 고덕 한강 센트레빌(가칭) 아파트 단지가 들어설 전망이다.

여기에 지난해 11월 KDB산업은행 컨소시엄과 함께 참가한 3조 2000억 원 규모의 한강변 도시개발 사업 역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구리도시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이 사업은 한강 인근 그린벨트가 해제한 뒤 복합도시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로 오는 2027년 완공 예정이다.

한편 동부건설은 지난 1969년 창립해 51년간 국내 건설업을 주도한 관록의 건설사이며 중동시장을 바탕으로 토목과 플랜트에서 높은 실적을 쌓으면서 시공능력평가순위 9위까지 랭키됐던 국내 대표 건설사다.

특히 국내 주택시장이 활황기를 걷고 있는 2000년 대 ‘센트레빌’ 주택 브랜드를 강남 대치동과 이촌, 논현, 흑석, 종로 등 서울 주요지역에 공급하면서 프리미엄 주택 브랜드로 입지를 굳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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