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IBK기업은행이 2021년 상반기 정기인사에 앞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내부통제를 강화하고 ESG 경영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고 나서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기업은행은 앞서 지난해 7월 ‘혁신경영’ 추진을 위해 혁신금융그룹, 자산관리그룹 신설 등 본부조직 개편에 나섰던 만큼 이번 조직개편은 안정성에 중점을 맞춰 최소화하되 ‘바른경영’ ‘지속가능경영’에 초점을 맞첬다.

이를 위해 ‘내부통제총괄부’를 신설하고 바른경영을 통한 고객 신뢰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내부통제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 내부통제총괄부의 주요업무는 영업점과 본부의 법규준수 점검과 내부 통제 관련 위험요인을 사전에 통합 관리 감독하게 된다.

지속가능경영 추진을 위해 전략기획부 내 ‘ESG경영팀’도 신설하며 디지털 전환 지원을 위한 IBK경제연구소 내 ‘디지털혁신연구팀’을 신설했으며 내부통제와 ESG경영 등을 골자로한 조직개편을 통해 회사 전반의 체질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기업은행은 또 부행장 3명에 대해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 박주용 IBK인도네시아은행법인장(본부장급)을 CIB그룹장으로 선임했으며 전병성 경동·강원지역본부장을 디지털그룹장으로 선임했다.

이번 승진 인사자 가운데 여성 부행장에 선임된 김은희 現 강동지역본부장은 금융소비자보호그룹장으로 올라섰다.

김은희 부행장은 고객관리와 자산관리 부문의 풍부한 경험과 식견을 갖춘 현장 전문가로 새로운 규제환경에 대응한 금융소비자 보호 체계를 갖추는데 기여할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기업은행은 이번 김 신임 부행장 선임에 따라 업계 최초로 2명의 여성 부행장을 포진하며 공정 인사 정책을 지속해오고 있다.

저작권자 © 데일리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