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신종명 기자] 법무부의 ‘인공지능 기반 전자감독 시스템’과 ㈜이큐포올의 ‘수어 영상 응급안내 시스템’ 등이 올해의 정보통신기술(ICT)의 대표적인 성과로 평가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는 29일 카카오TV를 통해 ‘ICT 융합사업 성과보고 및 추진 방향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발표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회의에서 공공분야 유공자 18명에 대한 시상을 비롯해 ▲우수사례 발표 ▲2021년 추진사업 등을 설명했다.

과기부는 올해 ICT 융합사업을 위해 38개 과제를 선정, 490억 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시상식에서는 법무부, 한국환경공단, 김해시, ㈜이큐포올 등이 대표적인 ICT 융합 성공 사업을 추진한 것으로 평가됐다.

법무부는 전자팔찌 착용자에 대해 인공지능 기반 관제 및 맞춤형 지도·감독이 가능한 ‘인공지능 기반 전자감독 서비스’를 실시해 강력범죄를 0.5% 감소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한국환경공단은 ‘공공 하수처리 시설 지능화 시스템’을 통해 하수 1톤당 6.9%의 전력 소비량을 절감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환경부는 공단의 성과를 확산하기 위해 2021년에 204억 원의 예산을 편성한 상태다.

김해시는 태양과 시설 보유가정과 무선 전력량계를 설치하는 ‘도농 복합형 스마트 혁신 마을 스마트 빌리지 구축’ 사업으로 7%의 전기요금을 절감했다.

민간기업 가운데는 ‘수어 영상 응급안내 서비스’를 공공시설에 접목한 ㈜이큐포올이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이큐포올은 이 서비스를 공공시설 내 응급상황 안내방송과 긴급재난 문자를 수어 애니메이션으로 변화, 스마트폰으로 제공했다.

이와 함께 ㈜이큐브랩이 개발한 ‘태양광 압축 쓰레기통 및 적재량 감지 센서’가 혁신제품으로 선정됐다.

과기정통부는 시상식에 이어 내년도에 추진할 ▲디지털 집현전 통합 플랫폼 ▲디지털 트윈 기반 스마트 항만 물류 플랫폼 ▲스마트 경로당 구축 등에 대한 사업 추진 방향을 소개했다.

허성욱 정보통신정책관은 “우리 사회의 다양한 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한 ICT 융합사업에 많은 관심을 당부한다”며 “정부도 공공분야의 ICT 융합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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