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뉴딜] ‘친환경·사회적 책임 경영·윤리경영’…국내 기업 ESG 속도전
[K-뉴딜] ‘친환경·사회적 책임 경영·윤리경영’…국내 기업 ESG 속도전
  • 송협 선임기자
  • 승인 2020.12.28 15: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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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경영은 미래 세대를 위한 필수적인 과제”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1. 인간의 탐욕과 이기심이 환경 문제에 이어 코로나19라는 재앙을 불러왔습니다. 이제 기업들이 친환경 사업과 사회적 가치 창출, 투명한 지배구조를 추구하는 ESG 경영에 기반을 두고 인류가 직면한 위기를 극복해 미래 세대에 고스란히 전해야 합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2. 전사적인 ESG 경영과 사회공헌, 상생협력에 주력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한화그룹은 인류가 직면한 에너지 문제에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공할 무한한 친환경 에너지 자원에 주목하겠습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ESG는 환경보호(Environment)·사회공헌(Social)·윤리경영(Governance)을 의미한다. 전 세계적인 핵심 과제인 환경 문제와 사회적 약자에 대한 사회공헌 활동, 기업의 법과 윤리 준수가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는 뜻으로 전 세계적으로 기업을 평가하는데 중요한 지표로 확산되고 있다.

삼성을 비롯해 SK그룹, 한화그룹 등 국내 기업들이 앞다퉈 ESG 경영을 선언하고 나섰다. 선언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미 ESG 경영 실현을 위한 제도를 마련하고 전사적으로 이를 실행할 체계를 구축했다.

기업이 위기국면에 있는 인류의 미래를 위해 ESG 경영에 적극 뛰어들고 있는 현상은 비단 국내 뿐 만이 아니다. 이미 유럽과 미국 등 선진국은 ESG 경영이 기업의 수익성 창출과 투자의 기본 지표가 되고 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물론 기업의 ESG 경영은 코로나19 이전에도 탄소저감과 순환경제, 사회공헌, 그리고 투명한 기업지배구조 등을 추구하며 기업 경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지목됐다. 이처럼 트렌드화 조짐을 보였던 ESG 경영은 코로나19 펜데믹 여파로 전 세계 산업이 셧다운 되고 대기환경 개선과 기업의 본질적인 변화 등을 체감하면서 대전환에 가속도가 붙은 것이다.

유럽과 미국을 비롯해 국내 기업들은 기존의 경영체계를 ‘ESG 경영체계’로 새롭게 스케치하고 기업의 재무성과와 비재무성과를 통합한 목표 수립과 함께 세부 전략 과제 도출을 위한 ESG 핵심 아젠다를 세심하게 검토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는 국내 기업들의 경우 ESG 경영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신기술을 비즈니스에 접목해 기업이 직면한 이슈와 사회, 환경 문제를 해결하고 신기술을 활용한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고자 역점을 두고 있다.

특히 온실가스 감축을 바탕으로 한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는 ESG 활동 계획과 함께 이를 수행할 수 있는 다양한 환경 기술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

한화그룹, 그린뉴딜 실천…탄소 줄이는 기술‘ 캠페인

경제와 사회, 그리고 환경적 기속가능성을 위한 기업의 역할을 강조하며 ESG 경영과 사회공헌 실천에 나선 한화그룹은 우리가 일상생활 속에서 친환경에 동참할 수 있는 ’디지털 캠페인‘을 소개하며 기업과 국민이 함께 탄소를 줄이는 기술을 공개했다.

한화그룹은 자사가 운영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탄소 발생을 일상생활 속에서 줄일 수 있는 기술 5가지‘를 테마로 구성해 동참을 호소했다.

한화그룹은 ▲에코백 하나로 131번 사용하기(일회용 비닐봉투 1개분의 탄소 저감) ▲이메일 10% 삭제(매년 1톤의 탄소 저감) ▲하루 한 장 모바일 영수증 받기(매년 14.6kg 탄소 저감) ▲텀블러 하나로 17번 이상 사용하기(일회용 종이컵 1개분 탄소 저감) ▲취침 전 동영상 스트리밍 끄기(시간당 3.2kg 탄소 저감)

그린 밸런스 2030 달성 및 ESG경영 강화 나선 SK그룹

친환경과 사회공헌 활동을 통한 ESG 경영 실천에 나선 기업은 한화 뿐 만이 아니다. SK그룹 역시 친환경 사업에 적극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SK그룹 계열사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 SK인천석유화학은 그동안 축적해 온 친환경 혁신기술을 바탕으로 ’그린 밸런스 2030 달성 및 ESG경영 강화‘를 위해 친환경 기술을 접목해 혁신기술을 완성한 친환경 탱크 클리닝과 지능형 하폐수처리 솔루션을 통해 ESG를 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SK종합화학 역시 최근 폐플라스틱을 고온 분해해 얻은 열분해유로 솔벤트와 윤활기유 등 시제품 제조에 성공하면서 ESG 경영 차원에서 폐플라스틱을 다시 자원으로 만들고 환경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 플라스틱의 순환경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SK그룹의 이처럼 친환경 혁신기술을 통한 ESG 경영 취지는 “기존 재무성과를 중심으로 한 기업가치 평가 방식을 더 이상 유효하지 않고 기업도 환경과 사회, 지배구조 중심의 근본적인 변화를 추구해야 한다.”는 최태원 회장의 의지에서 비롯됐다는 평가다.

삼성전자 “주주와 협력사, 사회가 같이 나누고 성장하는 길 동참”

삼성전자 역시 ESG 경영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3분기 실적 발표에서 “ESG 투자를 확대해 지속가능경영에 속도를 붙이고 주주와 협력사, 사회가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길에 나설 것”을 강조한 바 있다.

금융권도 빠질 수 없는 ESG 경영

금융권의 ESG 경영 참여 역시 속도를 내고 있다. 우리금융그룹은 그룹 규딜금융지원위원회를 설치하고 기후변화 위기대응을 위한 ’2050 탄소 중립 금융그룹‘을 선언하고 나섰다.

이를 위해 우리금융그룹은 ’뉴딜금융지원위원회‘를 확대 개편하고 디지털뉴딜에 4.2조원, 그린류딜에 4.7조원, 안정망강화에 1.1조원 등 향후 5년간 총 10조원을 지원키로 하고 ’2050 탄소중립 정책‘을 적극 지원, 수소연료전지,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 PF투자를 확대해 경제생태계를 저탄소 경제로 전환키로 했다.

최근 ’ESG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된 KB금융지주 역시 윤종규 회장을 비롯한 사내외 이사 전원이 참여하는 ’ESG위원회‘를 신설하고 본격적인 ESG경영 확대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KB금융지주는 지난 8월 'KB GREEN WAY 2030'을 발표하고 오는 2030년까지 그룹의 탄소배출량을 지난 2017년 대비 25% 감축해 현재 약 20조원 규모인 'ESG 상품·투자·대출'을 50조원까지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KB금융지주는 국내 금융그룹 최초로 '탈석탄 금융'을 선언하며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을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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