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올해 수익성 높은 양질의 해외사업 수주 성과를 통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매출 턴어라운드 등 경영실적 개선이 예상됩니다. 아울러 대우건설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해외 수주를 지속할 것입니다.” (대우건설 관계자)

대우건설이 지난 5월 나이지리아 LNG Train7 수주에 이어 이번에는 5000억 원 규모의 모잠비크 LNG Area 1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본 프로젝트는 모잠비크 최북단 Palma 지역 Afungi Industrial Complex에 연산 6.4백만톤 규모 LNG 액화 Train 2기 및 부대설비 공사이며 대우건설은 이중 철골, 기계, 배관, 전기계장 등 Process Area(핵심 공정 분야) 시공을 수행하게 되며 사업주는 글로벌 석유회사 프랑스 토탈, 모잠비크 국영가스공사 등 7개사로 원청사는 CCS JV이다. 공사기간은 33개월이다.

아프리카 남동부에 위치한 모잠비크는 남아공, 짐바브웨 등 5개국과 국경을 접하고 있으며 한반도 면적의 3.6배 되는 국가이다. 21세기 발견된 광구 중 가장 큰 Rovuma 가스전을 비롯해 세계 9위 수준의 풍부한 석탄매장량을 갖고 있다.

세계은행은 모잠비크가 향후 본격적인 천연가스 개발을 통해 막대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다수의 LNG 액화 플랜트 Trains 건설, 가스발전소, 석유화학 플랜트, 비료공장 등의 추가 발주가 이뤄질 것으로 보여 대우건설은 이번 프로젝트 수주를 발판으로 풍부한 시공 경험과 기술력을 적극 활용해 향후 지역 내 플랜트 시장 선점 및 확대 추진에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됐다.

앞서 지난 5월 수주한 나이지리아 LNG Train 7 프로젝트는 글로벌 건설사들이 독식해온 LNG 액화 플랜트 시장에 국내 건설사로는 처음으로 대우건설이 원청사 지위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각각 의미가 크다.

대우건설은 현재 가동 중인 LNG 액화플랜트 90여기 중 10기를 시공하여 이 분야에서 독보적인 시공경험과 능력을 보유한 건설사로 인정받고 있다.

대우건설은 올해 코로나19라는 악재 속에서도 해외수주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드러냈다. 2조원 규모의 나이지리아 LNG Train 7 프로젝트를 비롯 베트남, 싱가포르, 홍콩 등지에서도 수주를 이어가며 3조 이상의 수주액을 기록했으며, 현재 이라크 알포 신항만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막바지 협상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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