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준 환경과학기술원장 ‘2020 대한민국 기술대상’ 산업포장 수상

ⓒ데일리포스트=SK이노베이션 이성준 환경과학기술원장(오른쪽)이 최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0 대한민국 기술 대상’ 시상식에서 산업기술진흥 유공자로 선정돼 산업포장을 수상하고 산업통사자원부 장영진 산업혁신성장실장(가운데)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데일리포스트=SK이노베이션 이성준 환경과학기술원장(오른쪽)이 최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0 대한민국 기술 대상’ 시상식에서 산업기술진흥 유공자로 선정돼 산업포장을 수상하고 산업통사자원부 장영진 산업혁신성장실장(가운데)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이번 수상은 SK이노베이션이 추구하는 ESG 방향의 연구결과를 인정받은 것입니다. 회사의 R&D를 환경과학기술원으로 확대 개편한 만큼 인류의 편의와 환경에 긍정적인 기술을 연구 개발해 ESG 경영 최전선에서 역할을 해나가겠습니다.” (SK이노베이션 이성준 환경과학기술원장)

ESG 경영에 시동을 걸고 나선 SK이노베이션 이성준 환경과학기술원장이 ‘2020 대한민국 기술 대상’ 시상식에서 산업기술진흥 유공자로 선정돼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이 원장의 이번 수상을 계기로 SK이노베이션은 산업의 근본적인 혁신을 이뤄내려는 ‘딥체인지’ 노력의 결실을 인정받게 됐다.

특히 산업포장 수상은 SK이노베이션이 그동안 추진해온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이른바 ‘ESG’ 경영의 결실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이뤄낸 주요 업적으로 폐배터리에서 수산화리튬을 추출해 재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세계최초로 상업화까지 이뤄낸 성과를 높게 평가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 기술을 통해 전기차와 전동공구, 휴대폰, 노트북 등에서 배출되는 폐배터리에서 핵심 금속을 추출해 재활용하는 환경친화적 산업의 기술적 토대를 마련했다.

무엇보다 일본으로부터 소재 독립을 이뤄내는데 앞장섰다. SK이노베이션의 소재사업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무색 투명하면서도 탄성이 뛰어난 투명 PI필름을 독자 기술로 개발하고 생산체계를 구축했다.

여기에 오염이나 긁힘을 방지하기 위한 특수 코팅 기술까지 자체적으로 완성해 일본 업체들의 의존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투명 PI 필름은 폴더블 스마트폰과 롤러블 올레드 디스플레이 등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자동차용, 외부 광고판 등에 적용된다.

SK이노베이션은 기존 윤활유 사업에서도 혁신을 이뤄냈다. 고급 기유를 만드는데 사용하는 친환경 촉매를 개발한 공로로 인정받았다.

이 촉매를 통해 생산한 윤활기유는 친환경적인 고급 윤활유의 주요 성분으로 사용되며 자동차 연비를 개선해 이산화탄소를 비롯한 자동차 배출가스를 감소시켜 준다.

한편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사장은 최근 기술혁신연구원을 환경과학기술원으로 확대 개편하면서 “파이낸셜 스토리에 기반한 그린밸런스 2030의 강력한 실천을 통해 ESG 경영을 완성할 수 있도록 환경과학기술원이 앞장서 달라”고 주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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