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희망조약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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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장서연  기자] 성공회대학교 29명의 대학생은 사단법인 희망조약돌에 400만 원을 기부했다.

이 기부는 성공회대학교의 ‘필란트로피의 이해와 실천’ 수업을 듣는 대학생 29명이 ‘시나브로 일상으로’라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실행되었다. ‘시나브로 일상으로’는 청소년 성매매 피해자가 조금씩 일상으로 회복하고, 우리 사회에도 기부가 일상이 되면 좋겠다는 의미이다.

성공회대학교 학생들은 한 학기 동안 다양한 지역사회 문제 조사 및 기부 선정 기준과 과정을 토론하며, 기부금 신청 공모를 통해 사단법인 희망조약돌의 성범죄 피해 청소년 가정을 지원하는 것으로 최종 선정하였다.

매 학기 기부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성공회대학교 ‘필란트로피의 이해와 실천’ 수업은 대학생들이 기부를 직접 실천해 봄으로써 지역사회문제를 인식하고 현명한 기부자로 성장하도록 교육하는 수업이다. 국내에서 이러한 형태의 필란트로피 실천 교육을 하고 있는 대학과정은 성공회대학교가 유일하다.

400만 원의 기부금은 정인조 부천희망재단 이사장, 성공회대학교 NGO 대학원의 익명의 기부자와 ㈜파인원커뮤니케이션스(대표 채지웅, 안상근), 과목 담당 김현수 교수가 기부한 재원으로 마련되었다.

ⓒ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희망조약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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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해 기부금 전달식은 온라인으로 진행되었으며, 학생들은 “기부금이 성범죄 미성년 성매매 피해자 가정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일상을 회복하는데 소중하게 쓰이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희망조약돌 이재원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국에 선한 사업을 계획하여, 지적장애를 가지고 있는 성범죄 피해 청소년 대상자와 가정이 심리 치료 및 생활 지원을 통해 안전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교수님과 학생분들의 소중한 나눔에 보답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희망조약돌은 국내구호전문 NGO단체로 코로나19 장기화와 경기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공동체와 이웃들의 다양한 사회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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