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파괴 주범 ‘폐플라스틱’…친환경 상품으로 재탄생
환경파괴 주범 ‘폐플라스틱’…친환경 상품으로 재탄생
  • 송협 선임기자
  • 승인 2020.12.08 0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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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활유 업계에 친환경 기술 공유 나선 SK루브리컨츠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사업의 모든 분야에서 친환경 사회적 가치를 극대화하고 이를 업계로 전파해 모두가 합심해 지속 가능한 친환경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SK루브리컨츠 차규탁 사장)

국내 윤활유 업계가 친환경을 위해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나섰다. SK이노베이션 윤활유 자회사 SK루브리컨츠가 윤활유 업계와 함께 ‘친환경 용기’ 사용을 확산해 ESG(혼경, 사회, 지배구조) 가치를 업계와 공동으로 성장시키기로 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한국윤활유공업협회에 폐플라스틱 재활용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의체 조직을 제안한 바 있다.

이를 통해 협회는 지난해 7월부터 매월 정례회의를 시작해 ‘윤활유 업계의 자발적 사회적 가치 창출’을 공동의 목표로 정했다.

한국윤활유공업협회 노종섭 상근부회장은 “회원사 및 관련 업계는 윤활유, 윤활유 용기 친환경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모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K루브리컨츠는 SK이노베이션 화학 연구소와 화학사업 계열사 SK종합화학과 함께 연구를 진행해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친환경 용기 제작에 성공했다. 이 용기를 지난 9월 출시한 ‘ZIC ZERO’, ‘ZIC World Series’ 전 제품에 사용했다.

용기 뚜껑 속에 부착하던 알루미늄 마개와 용기 표면에 부착하던 라벨까지 모두 동일한 플라스틱 소재(폴리에틸렌)로 통일했다.

이렇게 소재를 통일하면 사용하고 난 윤활유 용기를 분리 배출하기 쉬워지며 수거된 용기는 단일 소재라 이물질이 없어 재활용하기가 용이하다. 무엇보다 친환경 용기를 제작할 때 투입하는 재생 플라스틱 비중을 높일 수 있다. 기존 용기는 폴리에틸렌 소재, 마개는 알루미늄, 라벨은 코팅지로 제작돼 재활용이 어려웠다.

SK루브리컨츠는 국내에서 윤활유를 판매하는 ▲GS칼텍스 ▲에쓰-오일 토탈 ▲현대오일뱅크 ▲한국쉘석유 ▲미창석유공업 ▲극동제연공업 ▲모빌코리아 ▲동아특수화학 ▲비피코리아 ▲한유에너지 ▲한국발보린 등 협의체 회원사들에게 이같은 기술을 공유해, 함께 사회적가치 창출을 극대화하기로 했다.

SK루브리컨츠는 SK이노베이션, SK종합화학과 함께 연구를 지속해 현재 20% 수준인 재생 플라스틱 배합 비중을 앞으로 계속해서 높여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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